Balanced CSR & ESG

기업사회공헌의 순기능과 역기능...

Mr Yoo 2013. 11. 4. 21:17

 

 

기업사회공헌의 순기능과 역기능...

 

1996년 가을... 군대 전역 후 복학 첫 학기에 교양과목으로 "동양철학의 이해"라는 수업을 들었다. 수업 중에 "중용(中庸)" 에 대한 강의가 있었는데.. 그때 교재로 사용되었던 "중용(서울대출판부.1995)"이 아직도 내 책꽂이에 남아 있다.  교수님의 강의 한토막이 책 여백에 메모로 남아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모든 일에는 좋고 나쁨이 공존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나에게는 좋은 사람이 남에게는 나쁜 사람일 수도 있다. 좋고 나쁨에 치우치지 않고, 삶에 균형을 이루며 겸손히 살아가는 것이 중용을 실천하는 길이다."

 

사회복지.. 기업사회공헌...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참.. 좋은 일이다.. 라고 말하지만... 속을 조금만 들여다 보면... 이곳에도 좋고 나쁨이 공존한다... 남을 돕는 일... 착한 마음 먹고... 내 주머니의 것을 조금만 나누면 되겠지...라는 순수한 생각이... 생각처럼 쉽고 단순한게 실현되지 않는 곳이... 사회복지.. 기업사회공헌.. 이 바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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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아마도.... K 대학교 경영학과 마케팅 관련 수업시간에 어떤 교수님이 기업사회공헌과 관련 된 과제를 내주셨나 보다... 대학생 네명이 Mr Yoo에게 '각각' 이메일을 보내왔다. 내용인즉슨... "마케팅 측면에서 기업사회공헌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알려주세요" 였다.  아마도 인터넷 검색창에 기업사회공헌을 검색해보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나 보다.... 개인 메일로 '각각' 답을 주면... 다른 학생들에게 불리하니까... 블로그를 통해 답변하겠다.^^....  그런데... 마케팅측면에서만 보면.. 너무 좁기도 하고...내가 마케팅 전문가도 아니니까...... 기업사회공헌실무자로써 느끼고 있는 사회적 측면에서 기업사회공헌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정리해보기로 하겠다. (아... 서론이 너무 길었다... 책꽃이에 있는 중용책은 왜.. 눈에 띄어가지고....ㅠㅠ;;)

 

 

기업사회공헌의 순기능 (順機能 : 본래 목적한 대로 작용하는 긍정적인 기능)

 

1. 부족한 사회복지재원(자원)의 공급

 

우리사회에서 기업사회공헌의 순기능(또는 긍정적 역할)이라고 한다면.. 나는 첫번째로 부족한 사회복지재원의 공급이라고 말하고 싶다.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아직 '복지국가'가 아니다. 즉.. 국가가 제공하는 공적인 복지서비스만으로 국민 개개인이 보편적인 수준의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가 없다. 흔히 복지국가라 불리는 북부유럽 선진국들의 경우.. 국가가 국민의 기본적인 안전과 생존을 포함한... 주거, 교육, 의료, 문화 등 인간답게 살아갈 기본적인 환경과 조건을 제공하기 때문에.. 국가의 공적복지서비스 외에 민간영역의 복지서비스가 그리 발달되어 있지 않다. 북유럽 복지선진국이 이렇게 국민에 대한 보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국가의 복지재원이 넉넉하기 때문이다. 국가가 공적인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국민과 기업은 국가를 신뢰하고.. 높은 수준의 세금을 납부한다. 높은 수준의 세금으로 걷어 드린 막대한 국가예산을 국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대부분 사용한다. (쓸데없이... 멀쩡한 강을 시멘트 둑으로 가로막거나... 다른 나라 군대를 위한 기지건설 따위에 낭비하지 않는다.) 북부유럽 선진국의 기업들은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정당한 세금납부'라는 기업의 본질적이고 기본적인 경제활동에 집중한다. 기업사회공헌은 그들에게 그렇게 큰 관심사가 아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OECD 가입 국가 중 우리나라 정부의 복지지출은 거의 꼴찌수준이다. (OECD 34개국 중 정부의 복지지출이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멕시코뿐...) 이는 국가의 복지와 경제정책이 국민전체를 살리는 것보다는 일부 거대기업과 부자들의 부를 지키고 늘리는데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라의 부족한 복지재원과 공공영역의 모자란 복지서비스를 누가 메꾸고 있는 것일까? 완벽하지는 않지만.... 공적영역의 부족한 부분을 민간영역에서 채워가고 있다. 그렇다면 민간영역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단체와 복지시설의 재원은 어떻게 마련되는 것일까? 일부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으로 충당되지만... 상당부분 개인과 기업의 후원에 의존하고 있다.    

 

국세청과 전경련 자료에 의하면.. 2012년 한해동안 우리나라기업이 사회공헌에 사용한 비용이 약 3조2천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물론 3조2천억원 전부가 민간영역의 복지재원으로 사용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아무리 적게 잡아도 약 1조원 남짓에 이르는 재원이 국가의 공적복지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민간영역의 복지사각지역에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저소득 계층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장애인/노인 그룹홈, 노인/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장애인자립지원센터, 외국인노동자센터 등 비교적 소규모로 운영되는 지역밀착형 복지시설과 단체들의 경우... 정부로 부터 지원받는 운영비, 사업비가  매우 적거나.. 없기 때문에... 개인이나 기업의 후원과 지원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특히 개인후원은 소액후원이 많기 때문에... 시설이나 단체에서 목돈이 필요한 사업이나 큰일이 생길 때 큰 액수의 기업후원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2. 사회변화를 촉진 시키는 투자자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피터드러커 교수는 사회변화를 가장 빨리 촉진시키는 조직이 바로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그 다음이 민간단체 (NGO, NPO).. 그리고.. 사회변화에 가장 보수적이고 수동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때때로 사회변화, 발전에 오히려 부담(방해)이 되는 조직이 '공공영역의 조직 (정부, 공공기관, 공립학교 등)'이라고 했다. 기업사회공헌의 두번째 순기능은 바로... 사회의 발전적 변화를 촉진 시키는 투자자가 된다는 점이다.

 

기업이나 기업가가 설립한 수많은 장학재단과 연구재단의 지원사업을 통해.. 수많은 인재들이 양성되었고.. 수많은 신기술들이 개발되었다. 미국의 경우 록펠러, 카네기재단 등 기업가가  설립한 주요재단은 국가의 정책개발을 선도하고 있기도 하다.... 정부나 공공기관들은 현재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대부분의 재원과 에너지를 쏟다보니.. 성공이 불확실한 미래의 가능성에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할 의지가 없다. 임기가 정해져있는 대통령과 정부각료, 공공기관의 기관장들은 자신의 임기내의 일에만 관심이 있지... 그 이후의 장기적인 국가발전이나 사회문제해결에는 별 관심이 없다. 반면  민간단체들은 미래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돈이 없다. 비단 과학기술연구나 인재양성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예술, 문화, 체육 부분에 있어서도.. 기업의 후원과 투자가 없었다고 한다면.. 시대를 앞선 새로운 복지서비스와  프로그램... 수많은 예술작품, 문화공연, 체육선수들이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정부에 비해서 비교적 재원사용이 용이하고.. 민간단체에 비해서 비교적 재원이 넉넉한 기업들이 사회변화를 위한 새로운 인재양성, 연구, 복지, 문화, 예술, 체육사업 등에 투자함으로써 우리사회의 발전적 변화가 보다 빨리 촉진되고 있는 것이다. 

 

3. 부의 재분배 - 저소득층 경제의 활성화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기업의 사회공헌은 '부의 재분배'와 '저소득층 경제의 활성화' 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국내  유명대학 경제학과 교수님과 나눈 대화 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우리사회는 자본주의라는 특성상 거대기업이 돈을 더 벌기 쉬운 구조이고. 거대기업은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기업의 고용확대를 통해 자본이 사회전체에 선순환 되는 것이 정상적인 형태의 부의 재분배 구조이지만... 기업오너와 경영자들의 욕심과 부실한 경영 때문에 기업의 부가 고용확대와 부의 재분배로 이어지지 않고... 기업오너나 기업자체에 정체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렇게 정체되어있던 부가 어느 순간 자의적 또는 (대부분) 타의적으로 사회공헌이라는 통로를 통해 재분배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예를 들면 세무조사 무마용, 기업오너(또는 가족)의 범죄행위에 대한 면책성격, 기업의 불법행위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쇄신용 등등등.. 이렇게 재분배 된 부는 우리사회의 저소득층에게 흘러들어가게 되고... 결국 저소득층은 재분배 된 부를 활용하여 경제활동을 할 수 있고, 저소득층의 경제가 활성화 됨으로써.. 우리경제가 위,아래로  순환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기업사회공헌은 사회경제시스템 측면에서 부자들의 돈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통로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4. '나눔문화'의 확산 

 

몇해 전 모 복지단체에서 주최한 '우리나라 기업사회공헌의 현황과 발전방향' 이라는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우리나라기업들이 여름에 수해가 나거나.. 겨울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는데... 이렇게 기업들이 앞장서서(?) 성금을 내고 이웃을 돕는 활동을 하는 것이.. 국민 개개인의 기부를 촉진시킨다는 여론조사 연구결과가 세미나에서 발표되었다. TV 나 신문에서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열심히 하고.. 기부를 많이 하면... 그것을 접한 국민들이 '나도 조금이라도 기부해야지' 라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이다. 세미나를 연 단체의 의도가 어느정도 반영된 그 연구결과를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한편에서 보면...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하면서 기업 임직원들을 참여시키고 있는데... 비록 자발적이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기업 임직원들과 주변인들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인해 사회봉사활동과 소액기부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여론을 형성하는 TV, 신문, 인터넷 등에서 기업사회공헌을 비롯한 기부와 나눔에 대해서 많이 보도하고 언급한다면.. 전 사회적으로 나눔과 기부의 문화가 확산 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다. 

 

 

 

기업사회공헌의 역기능 (逆機能  :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반작용을 일으켜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일)

 

1. 기업사회공헌을 면죄부로 활용하는 것


내가 생각하는 기업사회공헌의 첫번째 역기능은... 기업이나 기업오너들이 기업사회공헌을 '면죄부'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10년간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사회공헌예산을 일시적으로 크게 확대한 경우가 몇번 있었는데...  그때를 잘 살펴보면.. 해당기업의 오너가 범죄행위를 저지르거나.. 기업이 탈세나 범법행위를 했거나..  올바르지 않은 경영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었을 때... 공교롭게도 사회공헌활동과 관련된 지출이 갑자기 늘어나고.. 사회공헌활동을 크게 확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정감사나 국세청의 세무조사 때에도 기업들은 공공연하게 사회공헌활동실적을 참고자료로 제출하고.. 이렇게 좋은 일을 많이 했으니... 좀 봐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자사에게 불리한 언론보도가 나올 낌새가 보이면... 그 언론보도를 덮기 위해 급하게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하여..좋지 않은 기사가 인터넷에서 검색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기업이나 기업의 오너가 범법행위를 저지르면.. 죄값을 달게 받고....관련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하고.. 소비자들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경영을 제대로 하면 되는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그저 어떻게 하면 그 상황만을 모면해볼까 하는 '꼼수'를 부린다. 그 꼼수에 기업사회공헌이 포함되는 것이 기업사회공헌실무자로써 가슴 아프고 매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 사회변화를 이끌어내기에는 80% 부족한 기업사회공헌... 

 

앞서 말한 기업사회공헌의 순기능 중에.. 기업사회공헌이 사회의 발전적 변화를 촉진하는 투자자의 역할을 한다고 했는데... 우리나라 기업의 사회공헌이 그 수준까지 가려면 2%가 아니라.. 80% 정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사회봉사활동을 예로 들면... 우리나라 기업임직원 사회봉사활동이 크게 활성화된 시점을 언제로 보는 가에 대해서는 여러의견이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S그룹이 회사내에 '사회봉사단'이라는 공식조직을 만든 1994년이 아닐까 싶다. 이 사회봉사단 덕분에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어지간한 기업들은 모두 다 회사내에 자원봉사단을 결성하고..... 연단위로 환산하면 수백만명의 기업 임직원들이 수천만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 봉사활동으로 인한 사회적 효과는 매우 낮은 상황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기업들이 기업 임직원 사회봉사활동의 목표를 실제적인 사회문제해결이나.. 사회적성과를 거두는 데 두지않고... "봉사활동"을 하는데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즉..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서 실질적인 필요가 해소 되도록 봉사활동을 하고.. 사회적 문제가 있는 곳에 가서.. 문제를 해결하는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데... 거꾸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일거리를 억지로 만들어 내는 웃지못할 상황들이 여기저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과 경기지역 등 기업들이 많은 도시의 사회복지시설에는 주말만 되면 수십명의 기업임직원들이 들이닥쳐.. 하지 않아도 될 청소를 하고.. 하지 않아도 될 목욕을 시키고.. 하지 않아도 될 빨래를 한다. 덕분(?)에 주말이 지나면.. 생활시설에 살고 있는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들이 감기에 걸리고 몸살이 난다. 가뜩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인데.. 외부사람들이 한 무리 왔다가니.. 감기와 몸살이 걸릴 수 밖에 없다.

 

임직원 사회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이미지 개선이나 홍보 등 사회공헌의 본질에 집중하지 않고.. 그것으로 인한 부수적인 효과에만 관심을 두다보니.. 그동안 엄청난 액수의 사회공헌활동 비용사용과 투자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사회적효과나 발전적변화를 이루어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기업사회공헌활동이 단기적인 홍보효과와 이벤트적 성과에 치우치지 말고... 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사회문제해결과 발전적 변화를 위한 투자와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1990년대 초반이후 현재까지 20여년 동안 양적으로 엄청나게 성장한 우리나라 기업사회공헌활동이 이제는 질적인 측면에서 성장하고 발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3.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했다고 착각하는 현상

 

기업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사회적책임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열심히.. 그리고 많이 한다고 해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물론 기업의 사회적책임은 사회변화와 발전에 따라 요구되는 수준이 달라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30~40년 전인 197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기업의 사회적책임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고..수출을 많이해서..외화를 벌어들이고.. 이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1980년대 정치적 민주화를 통해 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이 보장되고.. 1990년대에 이르러.. 환경문제가 사회적이슈가 되었고... IMF 이후 기업의 윤리경영과 투명경영, 준법경영이 상식화되면서.. 기업이 경영활동을 하면서 고려해야 될 사항들이 점점 많아졌고.. 사회적으로 요구받는 것이 복잡하고 다양화되었다.  1980년대 이전에는 기업이 돈 많이 벌어서.. 연말에 이웃돕기성금 많이 내고... 여름에 태풍과 장마로 수해가 나면.. 수재민들에게 쌀과 구호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사회적책임과 사회공헌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었지만.... 2013년 지금의 현실은 기업이 단순히 이웃돕기성금을 많이 냈다고.. 임직원이 자원봉사활동을 많이 했다고... 기업오너가 기부를 많이 했다고 해서... 그 기업이 사회적책임을 다했다고 평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기업사회공헌활동만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업의 역사가 오래되었거나.. 경영자 분들이 20~30년 이상 장기집권을 하는 경우... 옛날 생각만 하셔서.. 변화된 경영환경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제는 기업이 돈을 버는 과정과 방법도 그 돈을 벌어 사용하는 방법과 내용도 사회적책임과 사회공헌을 모두 고려해야 되는 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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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몸살이 걸려... 블로그 하나 쓰는데.. 꼬박 이틀이 걸렸습니다. 감기약을 먹었더니.. 헤롱~ 헤롱~ 입니다.  연말 블로그 오픈 파티의 초대장은 이번 주 목요일에 해당되는 분들에게 보내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셨는데.. 다 모시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