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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d CSR & ESG

Patagonia.... 성지순례를 마치고....

by Mr Yoo 2016. 11. 13.




Patagonia


성지순례를 마치고....



CSR을 잘하는 기업이 돈도 잘 벌 수 있을까?


1950년대 미국과 유럽에서 기업의 사회적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라는 단어가 경영학자들 사이에서 처음으로 논의되기 시작했을 때부터.. 60여년이 지난.. 2016년 현재까지 CSR과 기업의 재무적 성과간의 관계를 밝히려고 하는 수많은 연구들이 이어져왔습니다. CSR을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CSR을 잘하는 기업이 재무적 성과도 높다'는 증거를 찾기위해 노력해왔고, 반대 입장의 사람들은 'CSR은 기업의 재무성과와는 별개다'라는 증거를 찾기 위해 또한 애를 써왔습니다.


기업이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충분히 다 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만일 그것이 명명백백한 진리라고 한다면, 아마도.. 현재 지구상에 일어나고 있는 대부분의 사회문제들(기업으로 인해 발생한)이 발생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이미 해결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않고, 오히려 많은 문제를 일으키면서도 잘먹고 잘사는 모습을 너무나 많이 봐왔기 때문에... CSR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경영현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의미에서 '파타고니아'는 CSR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저와 같이 CSR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기업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 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돈도 많이 벌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기업.... 노스페이스에 이어 미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2위 자리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는 그 기업.... '파타고니아'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정보센터의 주최로 지난 11월5일에 출발하여.. 11월12일 어제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돌아오면서 바로 광화문으로 향하고 싶었으나.. 저질 체력으로 인하여... ㅠㅠ;;) . 암튼.. 파타고니아에 대한 이야기는 차근차근 잘 정리해서 다음 주 부터 2~3회에 걸쳐 여러분께 소개할 예정입니다. 파타고니아 외에도 몇군데 다녀왔는데.. 사진으로 간단하게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어리버리하다가 스마트폰도 잃어버리고... 현지에서 노트북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사진 자료가 별로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처음 방문했던 곳은 샌프란치스코에 위치한 스탠포드대학교 Stanford Social Innovation Review(SSIR)로 CSR을 포함한 여러 다양한 분야의 사회혁신과 관련된 연구논문과 정보들을 정기적으로 엮어서 온오프라인 매거진을 발행하는 곳입니다. 웹사이트는 https://ssir.org 입니다. 영어가 좀 되고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최신 자료를 다운받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방문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CSR의 글로벌 트렌드가 기부에서 투자와 비즈니스로.. 자선에서 임팩트 비즈니스로... 변화하고 있다" 는 것입니다. 아!! 유학가고 싶다는...  



  





두번째 방문한 곳은 여행 쫌 한다는 분들은 다 아는 Airbnb(에어비엔비)... 공유경제를 활용한 가장 핫한 비즈니스 성공모델 때문에.. 전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방문하는 샌프란치스코 핫핫핫 플레이스....... 다만.. CSR은 그닦.... 그냥 한시간동안 회사만 둘러보고 왔어요.. 아직.. 회사의 역사가 길지않고..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켜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CSR과의 접목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좀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직원들을 위해 24시간 무한대로 제공하는 맥주와 와인 맛은 기가 막혔다는.....






그 다음 방문한 곳은 미국내 3대 CSR 컨설팅단체의 하나인 BSR(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입니다. 이곳에서는 CSR관점에서 공급망(Supply Chain)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유익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또랑 또랑하게 열심히 듣고 있었는데.. 사진은 졸고 있는 것 처럼...ㅠㅠ;;). 웹사이트는 www.bsr.or.kr







그 다음으로... 국제개발전문지원단체인 Dalberg를 방문했습니다. 역시... CSR측면의 국제개발 트랜드도 비즈니스와 CSR, 국제개발의 결합이었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사회공헌담당자들이 비즈니스를 모르면 안된다는 얘기인거죠... 웹사이트는 www.dalberg.com ... 통역이 영 시원찮아서.. 표정이 안좋음... ㅠㅠ;; .. 통역해주신 분들이 영어는 참 잘하셨는데.. CSR에 대해 잘 모르시다보니.. 이상한 통역이 되더군요... 혹시.. CSR과 관련된 해외 연수를 가실 분들은 꼭.. 명심하셔서... CSR 영역을 잘 아는 분을 통역으로 모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여러분도 잘 아는 월트 디즈니... 오랜된 기업으로.. 우리나라 대기업의 사회공헌과 가장 유사한 형태의 CSR을 하고 있는 곳인데... 이곳도 협력업체들과 공급사슬에 관련된 이슈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웹사이트는 www.thewaltdisneycompany.com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지순례!! 파타고니아!! ..... ( 통역이....ㅠㅠ;; ... 왕 째려보고 있음...)  어쨋든...파타고니아는 담주부터..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다른 기업과 단체의 방문기는 사회공헌정보센터에서 잘 정리해서 공유해 주실거라 믿고... 저는 파타고니아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  이번 연수를 기획하고 준비해주신 사회공헌정보센터의 담당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양송희과장님과 진휘진주임님께!! 


그럼... 담주에 뵙겠습니다... 광화문에서 뵈면.. 반갑게 인사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