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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d CSR & ESG

미국 CSR연수 후기 - 서진석 팀장님의 파타고니아 방문후기

by Mr Yoo 2016. 11. 18.



미국 CSR 연수후기


서진석 팀장님의 파타고니아 방문후기



오늘 글은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가득 담아 미국 CSR연수(2016.11.5~11.12)에 동행한 서진석 팀장님(SK SUPEX 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회)의 파타고니아 방문 후기를 싣겠습니다.  저의 파타고니아 방문후기는 다음 주 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좋은 본보기가 되는 글을 먼저 제 블로그에 소개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서진석 팀장님께 거듭 거듭.. 존경과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1. 파타고니아 사옥 및 기업문화

LA
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남짓 가면 산타클라라강이 나오고 이 강을 건너면 인구 82.5만명이 사는 태평양 연안 도시 Ventura가 나온다. 좀 더 서쪽으로 차를 달리면 Ventura 시내가 거의 끝나는 지점에 작은 Ventura강이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가고 바로 그 하구 부근에 파타고니아 본사가 있다. 멀리 Los Padres National Forest에서 발원한 Ventura강은 유독성 폐기물로 죽어가고 있었는데, 이를 파타고니아가 많은 노력 끝에 살려낸 것으로도 유명한 강이다. 파타고니아 본사는 약 9천평의 대지 위에 꾸미지 않은 1~3층 규모의 작은 건물 10개 동이 흝어져 있다. 전혀 꾸미지 않은 수수한 건물에서 오히려 파타고니아의 철학과 자부심이 느껴진다.

여기가 파타고니아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입구 매장 건물에 쓰여져 있는 안내가 전부였다. 입구에는 당일 행사를 알리는 조그만 삼각형의 안내대가 세워져 있었다. 간단하게 백묵으로 행사를 표기할 수 있도록 만든 수수한 알림판이다. 그 정도도 알리는 목적으로는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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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건물은 노란색 2층 건물이었다. 건물 앞 넓은 공간은 주차장이었는데 곳곳에 자전거가 세워져 있었다. 도시가 넓어 자전거 출퇴근이 여간 번거로운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제법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직원이 많아 보였다. 전기자동차 충전공간도 눈에 띄였다. 회사에서 충전공간 운영은 지원해주고 있는 것이다.(전기사용료는 개인이 부담) 회사의 장려정책과 직원의 환경 마인드가 같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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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곳곳에는 대부분 태양열 발전 패널이 설치되어 있었다. Social Responsibility & Traceability 부서에 근무하는 Sr. Manager Wendy Savage "태양열 패널 한 열에서 바로 인근 빌딩 전기를 100% 커버하고 있다"고 말한다. 구색 맞추기나 상징적인 의미로 설치, 운영하고 있는 태양열 패널이 얼마나 많은가. 태양열 패널에서 실제 철학을 느끼기는 참으로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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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는 Daycare센터가 세 곳 있었다. 이 곳에 총 80명의 아이들이 있다고 한다. 2개월된 어린 아기부터 9세까지 이 Daycare센터에 맡길 수 있다고 한다. 다른 Manager Logan Duran은 자신의 딸도 현재 Daycare센터에 맡기고 있으며, 이본 쉬나드의 아들 역시 예전에 이 곳에서 자라났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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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보육원을 최초로 운영한 회사다. 다른 곳을 벤치마킹해서 도입한 것이 아니라 회사 운영과정에서 수많은 논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여서 더욱 대단하다. 1970년대부터 쉬나드의 부인 멜린다는 아들을 회사에 데리고 나와 일했다. 일반 직원들도 그렇게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데리고 와서 일한 것이다. 점차 회사가 아이들 놀이터로 변하자 반대하는 직원들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멜린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설득하여 1980년대 보육원을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만든 것이다. Daycare센터의 아이들은 마당의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있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어린이 보육시설을 가지고 있지만 파타고니아 아이들처럼 마당에서 뛰어놀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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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한 켠에는 창립자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 1938~) 1960년대 파타고니아의 전신인 Chouinard Equipment Inc.의 창고가 있었다. 파타고니아의 Biz Model이 탄생한 곳이자, 그의 기업철학이 탄생하고 발전된 역사적 현장이다. 세상에는 기억해야 할 '창고'가 몇 개 있다. 휴렛 패커드의 실리콘밸리 창고만 기억하는데, 그와 더불어 파타고니아의 벤추라 창고 역시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쌓아올린 혁신의 발원지를 찾아들어가다 보면 실리콘밸리 창고를 그 어느 지점에서 만날지 모르겠으나, 훗날 지구의 지속가능성 발원지를 찾아나설 때 우리는 그 어느 지점에서 벤추라 창고를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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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는 1973년에 창업되었다. 2011 300명이었던 직원이 현재 600(전 세계에서는 2,200)으로 크게 늘어나 있었다. 물론 지난해 매출이 8억 달러인 세계적인 브랜드라는 것을 감안하면 많은 숫자는 아니다. 창업한 지 40년이 지나도, 그리고 직원 수가 몇 배로 커져나가도 어떻게 창업가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을까. 그에 대해 Logan 매니저는 "파타고니아는 직원을 뽑을 때 파타고니아가 추구하는 가치와 일치하는지를 중요하게 보고, 또 한편 파타고니아의 철학에 동의하는 사람만이 지원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이 지나도 철학을 동일하게 유지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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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마당에 주차되어 있는 직원들의 차량을 보았다. 차량 뒷편에는 수많은 스티커들이 붙어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파타고니아 회사 로고 스티커를 자랑스럽게 붙이고 다니는 직원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 많은 것이 환경 주제였다. 자신이 속해 있거나 지지하는 환경단체 로고나 환경 캠페인 스티커들이 자주 눈에 띄였다. 정치적인 주제도 그 다음으로 많았다. 힐러리-케인이나 민주당을 지지하는 스티커, "Vote our Planet" 스티커(파타고니아의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보면 "Vote our Environment"라고 눈에 띄게 언급하고 있다), "We are all immigrants", "No one is illegal"과 같이 이민자 권리를 주장하는 스티커도 보였다. 회사가 등반장비 분야에서 시작됐고, 야외 스포츠와 관련된 제품을 많이 판매하므로 등산, 서핑 등 자신의 취미를 내세우는 스티커들도 많을줄 알았는데 극히 드물게만 눈에 띄일 뿐이었다. 그 스티커들을 보면서 파타고니아 직원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이고, 얼마나 그들이 동질적인 집단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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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y
에게 스티커를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파타고니아에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직원의 비율이 얼마나 되느냐고 묻자, "거의 모든 직원들이 이번에 클린턴에 투표했다. 지금 회사 전체적으로 매우 슬퍼하고 있다.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다"고 오른손을 불끈 쥐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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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파타고니아 회사를 방문한 날은 11 10일 목요일이다. 8() 미국 선거가 트럼프의 승리로 끝나고, 9() 미국 곳곳에서 "트럼프는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 등의 주장을 하며 시위가 벌어진 바로 다음날이었다. 파타고니아 회사 마당에 한 차량이 도착하더니 음식을 차리기 시작했다. 클린턴이 당선되면 회사 마당에서 파티를 하기 위해 미리 예약을 해놓았는데, 그 예약을 취소할 수 없어서 그냥 파티를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Wendy "축하 파티가 위로 파티가 되었다"면서 직원들이 "우리가 지금 파티할 때인가" 하는 소리가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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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에어비앤비의 기업문화와 비교가 되었다. 둘 다 자유스러운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자유스러움은 다른 느낌이었다. 에어비앤비가 개인주의적 자유스러움이었다면 파타고니아는 동일한 가치를 공유한 자유스러움이었다. 직원 복장 역시 에어비앤비는 일하기 편한 복장이었던 반면, 파타고니아는 친환경적인 복장이었다. 실제 이본 쉬나드는 하나의 옷을 수십년 간 입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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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의 기업문화가 부러웠다. 내가 본 기업 중 가히 최고였다. 급여는 에어비앤비의 직원들이 많이 받겠지만, 행복으로 치면 파타고니아 직원들이 훨씬 더 위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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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미 있는 일이란 일을 사랑하는 것뿐 아니라 그 일을 통해 세상을 기여하는 것이다". 이본 쉬나드와 그의 조카 빈센트 스탠리가 같이 지은 책 <리스판서블 컴퍼니 파타고니아>에 있는 글귀다. 파타고니아가 부러운 기업문화를 가졌고, 그 직원들이 왜 행복한가 하는 것은 그 글귀에 답이 있을 것이다. 어찌 에어비앤비와 비교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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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타고니아의 CSR

파타고니아의 CSR을 짧은 글로 표현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CSR을 가장 잘 하는 해외기업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단연 파타고니아를 꼽겠다. <리스판서블 컴퍼니 파타고니아>를 읽고 직접 회사를 방문하여 보니 더욱 확실히 느껴졌다.

흔히들 파타고니아 하면 자사 제품을 사지 말라고 광고를 한 회사, 소비 보다 5R(Reduce, Repair, Reuse, Recycle, 그리고 Reimagine)을 표방하고 몸소 실천한 기업, 친환경 유기농 면화로 아웃도어 의류를 생산하는 기업 등으로 알고 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파타고니아의 철학과 실행은 훨씬 더 깊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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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의
Moral Dilemma]

파타고니아가 어떻게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왔는지, 그들의 철학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대표적으로 Biz 딜레마를 어떻게 헤쳐나갔는 지를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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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y
시니어 매니저는 두 번의 모럴 딜레마가 있었다고 한다. 첫번째는 1972년이다. 쉬나드장비회사는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강철 피톤(암벽 등반용 쇠못)이 바위의 균열을 가져오는 문제를 고민했다. 고심 끝에 해당 사업을 철수하기로 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이른바 클린등반(Clean climbing)을 위한 방안을 찾는 것이다. 그 결과 망치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밀어넣고 제거할 수 있는 알리미늄 초크를 대안으로 삼아 생산라인을 완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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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모럴 딜레마는 1988년에 왔다. 공급받는 원면에 포름알데히드 등 화학물질이 잔존해있다는 사실을 문제점으로 처음 인식한 것이다. 연구 결과 면이 나일론 보다 더 천연적이지 않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1994년 파타고니아는 100% 유기농 목화를 이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드디어 1996년 면 소재의 모든 의류를 유기농 목화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파타고니아는 그 과정에서 진딧물로 인해 끈끈한 목화가 기계에 들러붙는 문제점 등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해결방안을 끊임없이 찾아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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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의 CSR이 훌륭한 첫번째 요인은 핵심 Biz Model에서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고, 핵심 Biz Model일지라도 사회적 가치와 충돌할 때 이를 과감히 개선해나갔다는 점이다. 둘째는 당시의 법적/윤리적 기준을 넘어 실천했다는 점이다. 1972년과 1988년은 CSR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물론 이에 대한 윤리적 기준도 낮았을 때였는데 문제를 '인지'한 순간 이를 해결하려 했다. 마지막으로 그 과정에서 혁신을 추구했다는 점이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단지 의지, 순익 감소 감수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기존의 방법으로 실현할 수 없기에 장애요인을 돌파하는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했는데 파타고니아는 이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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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 busniss to inspire".
얼마나 멋진 말인가. 가장 핵심적인 Biz에서 CSR을 고민했다는 것이 파타고니아의 우수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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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

왜 파타고니아가 우수한 CSR을 선보이고 있는 것인가. 그 이유는 창립자의 마인드 등 많을 것이다. 나는 단 한 단어를 꼽자면
'transparency(투명성)'이 아닐까 싶다. 일례로 파타고니아는 2005년 발자국 연대기(Footprint Chronicles)를 개발하면서 일반 고객이 파타고니아 상품에 어떻게 생산되는지 누구라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Wendy "파타고니아 제품이 완전히 perfect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투명성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완벽한지 여부 이전에 투명성의 가치를 더욱 높이 추구하는 것이다.



Higg Index
도 좋은 사례다. 이는 각 제품이 환경, 사람,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내용인지를 담아 옷의 태그에 달겠다는 프로젝트다. 2020년까지 완성시킨다는 목표 아래 추진하는데,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SAC(Sustainable Apparal Coalition)과 같이 하여 파급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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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에 담겨져 있는 가치는 솔직함 이상이다. 그것은 무엇보다 자신의 관점 보다 상대방(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관점을 고려하는 정신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투명성은 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히 인정할 수 있다는 자세를 갖추었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발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우리나라 CSR과 가장 차이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투명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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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ly Chain]

파타고니아 CSR의 가장 대표적인 영역을 꼽으라면 나는 환경 보다 오히려 Supply Chain을 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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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CSR 부서 이름은 'Social & Environmental Responsibility Department(SER)'이다. 그런데 이 Social & Environmental의 핵심 영역은 바로 Supply Chain이다. 부서 구성을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부서는 크게 다음과 같이 네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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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pply Chain Responsibility (Social & Traceability)
2. Supply Chain Responsibility (Environment)
3. Brand Responsibility (Mertric, Reporting)
4. Product Responsibility

위의 4 분야별로 담당자는 각각 4, 2, 3, 1명이며, 그 외 대만, 태국, 홍콩, 베트남에 각각 1명씩 Field Manager가 있다.(Senior Director인 부서장까지 포함하면 모두 15
)

파타고니아는 아주 복잡하게 구조화된 Supply chain network을 구성해내고 있었다. 자신의 상품이 나오기까지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체계이자 어느 부분을 체크해야 하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체계였다. 아마 수십년 동안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완성한 결과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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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Supply chain Tier 1(finished goods) Tier 2(raw materials)로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었다. 각각 공급회사가 83(17개국) 150(25개국)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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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는 협력회사를 선정할 때 Biz, Quality, Social, Environment 4가지 영역으로 나눠 평가하는데 이 중 한 가지 영역에서라도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고 한다. 4가지 영역 중 2가지 영역이 다른 회사에서는 크게 강조하지 않는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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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는 1996 Fair Labor Association(FLA) 설립에 적극 참여했다. 일 하는 사람들의 권리에 관심을 가진 것인데 이 중 많은 부분은 협력회사에 대한 것이었다. 그들은 최저 임금이 아닌 생활임금(Living wages) 관점에서 협력회사의 노동을 고민하고 있었다. 다음 단계로 Fair Trade를 고민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자신의 제품이 이러한 노동에 기반한 제품 비율이 얼마인지를 체크하고 있으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3년 내 28% 제품이 FLA fair compensation에 기반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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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I
가 활용하는 평가 프레임인 GRI 4를 보면 GRI 3에 비해 Supply Chain Management Supply Chain Environment Management가 강조되고 있다. 그냥 예전에는 글로벌 트렌드가 그렇게 바뀌고 있겠거니 하는 생각만 했다. 그러나 파타고니아 사례를 본사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들으면서 왜 CSR에서 SCM SCEM을 중시하는지를 절실히 알 수 있었다. 하나의 회사가 이를 제대로 실천한다면 CSR의 영향력을 무수히 넓게 파급시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회사를 넘어 글로벌까지 확대시켜나갈 수 있는 영역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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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CSR에서 설명해야 할 내용은 너무 많다. 그러나 마지막에 사명을 언급하는 것으로 줄이려 한다
.





"
우리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되, 불필요한 환경 피해를 유발하지 않으며, 환경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방안을 실행하기 위해 Business를 이용한다
".

파타고니아의 사명은 그 말이 주는 의미가 대단하기에 거창하지만, 그 말을 실제 실천하고 실현하고 있기에 반대로 거창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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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석 팀장님의 파타고니아 방문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참고로.. 서진석팀장님은 여러권의 자녀교육관련 책을 쓰신 교육작가이기도 합니다. 담주에는 Mr Yoo의 파타고니아 방문기가 이어집니다. 오늘 글에 비하면.... ㅠㅠ;; .. 담주에 뵈요^^


** 사진은 파타고니아 홈페이지, 구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