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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d CSR & ESG

Green 50 : 지구를 도운 비즈니스 50

by Mr Yoo 2020. 4. 25.

지구의 날 50주년

 

Green 50 : 지구를 도운 비즈니스 50

 

1969.1.28 미국 산타바바라 유정 기름유출사고

 

뉴욕타임즈 1970. 4. 23 지구의 날 행사 보도 기사

 

1970년 4월 22일

 

1969년 1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에서 있었던 미국 역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미국 상원의원 게이로드 닐슨과 대학생 데니스 헤이즈가 1970년 4월22일 "환경파괴와 자원 낭비로 자연과 조화롭게 살던 전통적 가치가 파괴되고 있을을 경고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민의 생활 문화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거리 행진을 주최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 지구의 날이다. 1970년 첫 지구의 날 행사는 그해말 '미국 환경보호국'이 설립되는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선 환경부, 환경단체들의 환경보호 캠페인과 오후 8시,10분동안 전등끄기 행사를 하는 정도의 연례 이벤트로 넘어가고있지만 전세계 50,000여개의 단체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차원의 가장 큰  환경 캠페인이다. 

 

Corporate Knights는 Earth Day Canada, Earth Day Initiative와 함께 2020년 지구의 날 5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4월20일 Green 50 : Top business movies that helped the planet 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개했다. 2002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설립 된 언론사 Corporate Knights는 상품가격에 사회적, 경제적, 생태학적 비용 및 이점이 완전히 통합된 경제 시스템인 "깨끗한 자본주의(Clean Capitalism)" 주창하며 지속가능한 경제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한 기사를 내놓고 있다. 오늘은 Green 50에서 소개된 사례 중  10개만 요약해서 소개한다. 

 

원문보기 ☞ 클릭 

 

 

 

 

Green 50 선정방법 

 

지난 50년간 지구를 보호하는데 유익했던 비즈니스 50을 선정하기 위한 회의는 지난 2월에 열렸다. Corporate Knights는 다양한 분야와 산업관련 전문가 리더그룹 100여명으로부터 의견을 모았다. 전문가 리더그룹은 심사를 위한 150개 리스트를 선정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최종 심사위원단은 그중에서 50개를 선정하였다.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 (목에 걸린건 등반장비)

 

 

파도가 칠때는 서핑을.. 개정증보판 발간

 

1. 파타고니아 _ 지구를 보호하는 것이 브랜드의 핵심인 최초의 의류회사 

 

파타고니아가 처음부터 환경을 보호하는 의류회사는 아니었다.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애호가들을 위한 튼튼한 옷을 만들었던 이 회사의 뿌리는 암벽등반장비를 만들던 회사였고 이 회사를 설립한 이본 쉬나드는 자신의 회사가 만든 장비가 암벽을 망가뜨리는 것을 보고 이를 개선한 장비를 제작하여 판매하기도 했다. 파타고니아는 현장중심 소규모 지역환경단체를 돕기 위해 1986년부터 이익의 10%를 기부하기 시작하였으며 의류회사 중 최초로 1993년 PET병을 재활용하여 의류를 만들었다. 1996년에는 유기농면화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변화를 시작으로 회사의 미션과 브랜드의 중심에 환경운동을 두게 되었다.

 

- 계기 :  산악등반가인 이본 쉬나드는 환경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비즈니스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1988년 보스턴 매장에서 의류로부터 나온 포름 알데히드 가스가 직원들에게 피해를 준 것이 시발점이 되었다. 이후 파타고니아는 의류에 사용되는 섬유들의 환경영향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100% 유기농 면화를 사용하는 중대한 의사결정을 하게 되었다.

 

- 영향 : 파타고니아 제품군의 약 70%이상을 재활용 재료를 이용해 만들고 있으며 이런 선구자적 활동은 다른 많은 의류브랜드들에게 영향을 미치고있다. 지속가능한 의류연합의 결성을 주도하여 글로벌 의류 브랜드들이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매출의 1%를 풀뿌리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1% for the planet를 설립하여 현장중심의 환경운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런 활동들의 결과로 2019년 UN으로터 지구를 지키는 챔피언 상을 받기도 했다.

 

- 과제 : 파타고니아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86%가 제품 원재료 생산과정에서 발생한다. 파타고니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까지 재생 또는 재생가능한 재료만 사용하고 모든 생산공정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만 사용하여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있다.          

 

 

더바디샵 창립자 아니타 로딕

 

더바디샵 코리아의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

 

더 바디샵 지속가능경영 2020 목표

 

2. 더 바디샵_의식적 소비, 잔인한 화장품 탈피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스스로가 너무 작다고 생각되면 모기와 함께 잠자리에 들어보세요" 

 

더바디샵의 창립자인 아니타 로딕은 '새로운 소비, 양심에 기반한 소비'의 길을 연 십자군으로 묘사된다. 그녀는 그녀의 남편과 함께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재활용이 가능한 최소한의 포장 용기만을 사용하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원재료를 생산하는 제3세계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인권을 보장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자연과 사람을 동시에 보호하는 가치 기반의 소비자 운동을 촉진시켰다.

 

- 계기 : 아니타 로딕은 남태평양과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제3세계 원재료 생산현장을 목격하였고 이를 통해 보다 자연 친화적이며 공정하게 생산된 원재료를 조달하는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 영향 : 더바디샵이 1990년대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면서 젊은 세대들이 '환경중심 가치 소비'에 관심을 가지는데 영향을 미쳤고, 영국 정부가 화장품 성분에 대한 동물 실험을 금지하도록 하는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더바디샵의 원재료를 생산하는 23개국 노동자들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였으며 이후 러쉬, 나뚜라와 같은 친환경, 공정무역 화장품들이 등장하는데 선구적 역할을 했다. 

 

- 과제 : 더바디샵의 2018년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성분의 10% 정도만이 지속가능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 수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하는 것이 더바디샵의 과제이다. 최근 더바디샵은 코로나-19이후 전세계 3,000여개 매장에서 제품 리필에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3. HP 휴렛페커드 _ 1987년 전자 폐기물 재활용 및 회수 프로그램 시작

 

HP는 전자제품 제조사로는 최초로 컴퓨터 하드웨어 재활용을 시작했으며 1991년 HP 레이저 프린터 토너 카트리지에 대한 반환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여전히 재활용에 대한 법이 미비한 미국에서 기업 스스로가 이런 조치를 취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으며 이후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제품, 전자기기 회사의 재활용 정책이 일부 개선되는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2018년 미국 소비자 보호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전자제품의 3%정도만 재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 계기 : 1986년 선진국의 산업 폐기물이 제3세계로 수출되어 제3세계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기사가 핫이슈가 된 후 1989년 바젤협약에서 전자제품 재활용을 촉진하자는 국가간 협약이 체결되었다. HP는 그보다 앞서 재활용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 영향 : 1987년 재활용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2018년까지 HP는 재생플라스틱을 사용하여 약 42억개의 잉크 및 토너 카트리지를 제조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생산되는 HP 잉크카트리지 중 80% 이상에 재활용된 재료 및 부품 45~70% 가 포함되어 있다.

 

- 과제 : 2019년 HP는 2025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함량을 30%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시에 HP의 최종 목표는 100%라고 밝혔다.

 

               

FSC 인증 종이만 사용한다는 이케아 카달로그 안내문
FSC 인증을 받은 목재들

 

4. 이케아_ 1990년 Natural Step을 구현한 최초의 글로벌 대기업

 

스웨덴의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는 환경 정책 및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기본 구조로 TNS(The Natural Step) 프레임 워크를 채택한 최초의 회사 중 하나이다. 

 

- 계기 : IKEA는 1980년대와 90년대 화학접착제를 사용한 자사의 목재합판 가구에서 기준치 이상의 높은 포름 알데히드가 배출되면서 주요 소비국이었던 덴마크에서 20% 넘는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 또, 환경보호단체들로부터 열대 천연 우림을 파괴하는 기업으로 지목되면서 강력한 불매운동을 겪기도 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며 이케아는 통합적이며 체계적인 환경경영 실행 전략이 필요했고 이에 따라 TNS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 영향 : 이케아는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한 화학제품과 납과 같은 중금속 사용을 엄격히 금지했으며 1993년 열대우림을 보호하는 국제 비영리단체인 FSC(국제삼림관리협의회 : 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창립멤버가 되었다. 2018년 이케아의 지속가능보고서를 보면 이케아 제품에 사용되는 나무중 97%가 FSC인증을 받았거나 재활용된 재료라고 나와있다. 또한 WWF(세계자연기금 : World Wildlife Fund)와 함께 3천5백만 ha의 산림이 FSC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 과제 : 이케아는 내구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재활용율을 높이는 것보다 내구성을 높여 폐기물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있으며 이케아는 이에대해 2030년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C2C 요람에서 요람까지 실행 모델

 

  

96%가 재활용 가능한 허먼 밀러 C2C 사무용 의자

 

 

5. 허먼 밀러 _ 요람에서 요람까지 제품 설계를 위한 시스템 개발

 

1990년대 후반 미국의 사무용품가구 기업인 HERMAN MILLER는 건축가 William McDonough, 화학자 Michael Braungart가 설립한 McDonough Braungart Design Chemistry (MBDC)와 협력하여 순환가능한 생산방식 "요람에서 요람까지 (C2C : Cradle to Cradle)"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했다. 허먼 밀러의 C2C 라인의 사무용 의자는 96%까지 재활용 가능하다.

 

- 계기 : 1991년 허먼 밀러의 환경 보건 및 안전 사업부는 최초의 "환경을 위한 디자인(DfE : Design for Ennvironment)" 지침을 작성했다. 지침과 실제 생산과의 차이를 경험한 허먼 밀러는 MBDC와 협력하여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를 달성하기 위한 재료 선택과 설계기준을 개발했다.

 

- 영향 : 허먼 밀러와 MBDC는 협업을 통해 DfE 제품 평가 도구를 만들었다. 이 도구는 C2C제품의 생산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기존의 일방향 선형구조(원재료 → 가공 → 제품생산 → 유통/판매 → 소비 → 폐기) 비즈니스 모델을 원형 모델로 만들기 위한 도전과제를 산업계에 제시했다.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과제인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의 프로토 타입을 제시한 것이다. 현재 30개국 600개 이상의 제품이 C2C인증을 받았다. 

 

- 과제 : 현재 허먼 밀러의 제품 중 76%가 DfE 인증을 받았고 앞으로 이 비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SONY의 리튬이온 배터리

 

친환경에너지 발전에서 배터리는 필수요소이다

 

 

6. SONY _세계 최초 상용 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 출시

 

1970년대 오일쇼크는 엑손의 연구개발자들이 화석연료의 보충없이 에너지를 저장하는 최초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도록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엑손이 충전식 리튬 이론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는 했지만 이것을 실제 출시한 것은 1991년 소니였다. 기존의 망간과 흑연으로 만들어진 배터리들은 1회용으로 이것 자체가 대단히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켰으며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이었다. 충분한 횟수의 재활용이 가능하고 충전시간보다 더 긴 사용시간을 보장하는 휴대용 전력 저장 장치인 리튬 이온 배터리는 이후 휴대전화, 각종 가전제품, 노트북,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면서 배터리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였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의 저장장치 역할을 하면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 계기 : 리튬 이온 배터리 분야의 20년간의 연구노력이 노벨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내면서 상업화를 촉진시켰다.

 

- 영향 : 강력하고 가벼운 충전식 배터리는 모바일 기술과 전기 자동차 혁명, 신재생에너지 혁명에 매우 중대한 역할을 한다.

 

- 과제 : 리튬 이온 배터리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배터리의 원재료가 윤리적인 방식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NICHIA 의 LED 발광소자

 

LED 전구를 발명한 일본의 니치아

 

7. NICHIA _ 전구의 혁신 백색 LED의 발명

 

소득 수준이 높아질 수록 1인당 사용하는 전구의 개수는 증가한다. 아무리 신재생 에너지를 많이 생산한다해도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고 환경을 나쁘게 만든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고민하는 동시에 전기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본 기업 니치아 코퍼레이션은  수십년간의 연구끝에 적은 전력으로 밝은 빛을 내는 백색 LED 발광소자를 발명했다. 파란색만 발생시키던 기존의 LED발광소자를 백색광으로 바꾼 혁신을 이뤄낸 것이다.

 

- 계기 : 니치아 코퍼레이션은 수십년간 발광소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니치아 코퍼레이션의 직원 스지 나카무라는 백색 LED 발광소자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두명의 일본 교수와 함께 2014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백색 LED 전구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은 LED전구의 빠른 상업화와 글로벌 사용을 촉진시켰다.

 

- 영향 : LED전구는 일반적으로 기존 백열 전구에 비해 20% 정도의 전력만 있으면 같은 양의 빛을 발산하며 전구의 수명 또한 기존 전구에 비해 몇년이상 길다. 전세계 전기의 1/4이 빛을 생성하는데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광범위한 LED 전구의 사용은 전력 사용을 줄이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 과제 : LED 전구의 사용을 전세계적으로 어떻게 확산할 것인가는 우리 모두의 과제이다. 

 

 

인터페이스 1994년 Mission Zero 목표를 세우다

 

인터페이스 Mission Zero 실행 연대기 1995~1997

 

인터페이스 Mission Zero 실행 연대기 2000~2010

 

인터페이스 Mission Zero 실행 연대기 2012~2017

 

인터페이스 Mission Zero 목표 달성
인터페이스의 2020 새로운 목표 : Climate take Back

 

인터페이스의 과거, 현재, 미래

 

 

8.  인터페이스_1994년 MISSION ZERO 프로그램 시작

 

업무용 빌딩의 모듈식 카펫을 생산하는 미국회사 인터페이스의 창립자 레이 앤더슨은 1994년 미션 제로 프로그램을 런칭하여 2020년까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제거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1990년대 환경경영을 지향하는 많은 기업들의 선례가 되었다.

 

- 계기 : 레이 앤더슨은 1994년 폴 호켄의 '비즈니스 생태학'을 읽었다. 그는 이 책이 창처럼 마음에 꽂혔으며 자신의 비즈니스에 요람에서 요람까지의 개념을 도입하기로 마음먹었다고 그의 책 인터페이스에서 밝혔다. 또한 생전 TED 강연에서 자신의 손주들에게 환경오염문제가 가득한 지구를 물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가장 간절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 영향 : 레이 앤더슨이 작고한 후 8년이 지난 2019년에 인터페이스는 회사운영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물 사용량, 폐기물을 1994년에 목표한 만큼 줄이는데 성공하였다. 인터페이스는 업계와 그 밖의 다른 기업들에게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를 촉발시켰으며 이는 비즈니스의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 과제 : 인터페이스의 다음 Moon Shot은 완전히 새로운 탄소 배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2020년 이후 인터페이스가 세운 Climate Take Back의 첫번째 임무이다.

 

 

1997년형 도요타 프리우스

 

       

전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 증가 추이
2018년 완성차 업체별 전기차 판매순위

 

9. 도요타 _ 최초의 하이브리드 전기차 양산 판매

 

도요타는 1997년 최초의 양산 판매용 하이브리드 전기차인 프리우스를 시장에 내놓았으며 몇년 후 미국에 진출했을때 엄청난 수요가 발생했다. 

 

- 계기 : 도요타는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내세운 고효율자동차 생산계획 "21세기 글로벌 자동차"의 선점을 위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였으며 이미 1969년부터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한 경험이 큰 기반이 되었다. 

 

- 영향 : 2012년 프리우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베스트 셀러 자동차가 되었고 2018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베스트 셀링 카가 되었다. 도요타 하이브리드 전세계 판매량은 1400만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도요타는 현재 90개국 이상에서 30가지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2018년 전세계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판매한 전기차(하이브리드 포함)대수는 150만대를 넘어섰다.

 

- 과제 :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 넘어가는 과도기 모델이다. 고효율 배터리를 장착한 완전 전기 충전식 자동차가 전기자동차의 대세가 되고 있으며 독일을 비롯한 EU 주요 국가에서는 2030년부터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신차를 생산하거나 판매할 수 없다. 또한 승용차 뿐만 아니라 트럭, 버스, 중장비 등의 대형 자동차를 어떻게 전기 모터로 구동하게 할 것인지가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공통 과제이다.   

 

 

알리 페이의 모바일 식목 앱- Ant Forest
Alypay Ant Forest 식목 현장

 

Ant Forest 프로젝트로 변화하고 있는 사막지역

 

10. 중국 알리페이의 식목 프로젝트

 

중국 전자 상거래  및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Alypay)는 모바일 앱에서 나무심기 및 보존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2019년 UN 지구 챔피언 상을 받았다. 이 앱은 사용자가 자전거 타기 또는 지속가능한 제품 구매와 같이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행동을 하면 "녹색 에너지 포인트"로 사용자에게 보상한다. 녹색 에너지 포인트가 쌓이면 사용자의 명의로 알리페이는 실제 나무를 심고 유지하여 NGO의 도움으로 식목지역을 보호함으로써 가상나무와 현실의 나무를 일치시킨다.

 

- 계기 : 중국의 스모그 및 사막화

 

- 영향 : 2016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5억명의 넘는 중국인들이 참여하였으며 쌓인 녹색 에너지 포인트를 활용하여 중국 북서부에  1억 2천 2백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참고로 우리나라 유한킴벌리가 1984~2014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통해 심은 나무는 5천만 그루이다) 또한, 알리페이는 나무를 심는 지역의 농민들이 나무를 심고 유지하고 숲을 이용하여 유기농 농산물을 개발할 수 있도록 940만 달러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 과제 : 심은 나무를 잘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과제이며 알리페이는 중국 뿐만 아니라 몽고를 비롯한 주변국으로 이 프로젝트를 확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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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구의 날 50주년을 기념하여 Corporate Knights 가 선정한 지구에 도움을 준 비즈니스 50에 우리나라 기업의 이야기는 하나도 없군요. 60주년 기념에는 우리나라 기업의 사례도 실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주는 원래 이번 주에 쓰려고 했던 CSR 파트너 십에 대한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블로그 찾아 주셔서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Balanced CSR 유승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