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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소셜랩 유승권152

유럽투어후기(6)_머스크(MAERSK)가 ESG를 선택한 이유? 유럽지속가능경영투어후기(6) 머스크(MAERSK)가 ESG를 선택한 이유? ESG vs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기업 자체의 지속가능성과 동시에 지구환경(E)과 사회공동체(S)의 지속가능성도 향상시키는 의사결정(G)을 하는 경영" 2001년 EU 정상회의 중 지속가능발전위원회에서 언급된 지속가능경영(Sustainable Management)의 정의는 내가 ESG 관련 강의를 할 때마다 강조하는 내용이다. 나는 지속가능경영을 잘하는 기업들을 평가하고 투자하기 위해 제시된 'ESG 프레임'이 우리나라에서 심각하게 오남용되고 있는 현상황에 대해 매우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 하나다. 온갖 곳에 ESG를 붙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ESG는 기업 가치평가와 투자분야에서 쓰이는 업계용어로 봐야한다는 것이.. 2023. 12. 9.
유럽투어 후기(5) _ 스웨덴 룬드 대학, 지속가능한 소비는 어떻게? 유럽투어 후기(5) 스웨덴 룬드 대학, 지속가능한 소비는 어떻게? 기차를 타고 바다를 건너 덴마크에서 스웨덴으로.. 덴마크 코펜하겐 중앙역에서 아침 기차를 타고 바다를 건너 1시간 정도 달리니 스웨덴의 대학 도시 룬드(Lund)가 나왔다. 룬드대학은 북유럽(스칸디나비아반도) 최대, 최고의 대학으로 꼽힐 뿐만 아니라 세계100대 대학의 위치를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 2023년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이자 역대 5번째 여성 수상자인 '앤 륄리에' 교수가 바로 룬드대학의 교수다. 유럽투어를 올 때마다 가능하면 지속가능경영을 제대로 연구하는 대학을 방문하려고 한다. 그 이유는 유럽의 지속가능경영의 큰 그림을 보려면 아무래도 개별 기업보다는 연구 기관을 찾는 것이 더 좋기 때문이다. 룬드대학 방문은 이 대학의 대.. 2023. 12. 3.
유럽투어 후기(4) _ 혁신기업, 당신의 전략은 무엇인가? 유럽투어 후기(4) 혁신기업, 당신의 전략은 무엇인가? 블루마블, 코펜하겐으로... 자유의 도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일정을 마치고 덴마크 코펜하겐 비행기에 올랐다. 코펜하겐, 블루마블 게임에서나 보던 도시에 가다니... 인어공주님도 만날 수 있다니.... 게다가 지난 몇 년 동안 세계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1위로 연거푸 선정된 바로 그 도시에 드디어 가다니.... 그 기대와 환상은 코펜하겐 도착 1시간 만에 연기처럼 사라졌다. 늦은 저녁 시간에 도착한 코펜하겐, 간단한 저녁을 먹기 위해 들어간 푸드코트에서 정말 간단한 "라면"을 주문했는데.... 라면 값이 무려 2만5천원!! 코펜하겐의 지속가능성은 이 엄청난 물가를 감당하지 못한 시민들이 최대한 소비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 2023. 11. 26.
유럽투어후기(3) _ 토니스 초코론리 "하나라도 제대로!!" 유럽투어후기(3) _ 토니스초코론리, TONY'S CHOCOLONELY "하나라도 제대로!!" OPEN CHAIN !! 사슬을 끊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두 번째 날, 오전에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맥주 '하이네켄' 박물관에 갔다. 하이네켄도 나름대로 지속가능경영을 잘하고 있다고 소문난 회사라서 여러차례 문을 두드렸지만, 대여섯번 메일을 보내고 나서야 겨우 우리 방문 일정에 자체 행사가 있어 만나기 어렵다는 짤막한 답변이 왔다. 그래도 암스테르담까지 왔는데 하이네켄을 그냥 지나칠 수 는 없었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암스테르담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루프탑에서 한국에서 맛본 하이네켄과는 사뭇 다른 '무지 깔끔하고 청량한 하이네켄 칵테일' 을 맛보았다. 지하철을 타고 암스테르담 시내를 관통해 암스테르담 항구로 향.. 2023. 11. 19.
유럽투어후기(2)_Fairphone, 사회혁신기업은 혼자 성공할 수 없다. 유럽투어후기(2) Fairphone, 사회혁신기업은 혼자 성공할 수 없다. 무역과 자유의 나라 네덜란드 독일 일정을 마치고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북서쪽으로 3시간 40분을 달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에 도착했다. 네덜란드..!! "걸어서 세계속으로.." 에서나 보았던 바로 그 나라에 와 있다니.. 일행 모두가 처음 와보는 나라에 발을 딛자 설레임이 한 가득 몰려왔다. 무엇보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의 위용은 대단했다. 네덜란드가 어떤 나라인가? 17세기 영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해상 무역의 황금 시대를 이끌던 나라다. 남아프리카, 인도와 오세아니아, 중국과 일본, 그리고 조선까지 무역선을 보냈다. 백제 멸망 후 도공들이 대거 일본으로 건너갔고 그 도공들의 후예가 만든 도자기를 네덜란드 무역.. 2023. 11. 12.
유럽투어후기(1)_ BASF, 산업을 선도한다는 것의 의미 지속가능경영 유럽투어후기(1) BASF, 산업을 선도한다는 것의 의미 We create chemistry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남동쪽으로 40분쯤 내려오면 만하임(Mannheim)이라는 도시가 있다. 만하임에는 독일에 하버드라고 불리는 만하임대학교가 있고,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라인강을 따라 트랩을 타고 북쪽으로 몇 정거장 올라가면 화학산업의 글로벌 리더 기업 BASF가 자리잡고 있다. BASF의 리셉션 빌딩 앞에는 "We create chemistry / 우리는 화학을 창조한다"라는 BASF의 비전이 그려진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워낙 많기도 하고, 화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BASF는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견학프로그램은 BA.. 2023. 11. 5.
지속가능경영 유럽투어 _ ESG, 북유럽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예고편) 지속가능경영 유럽투어 후기 (예고편) ESG, 북유럽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이제서야 '겨우' 예고편을 쓰는 변명 10월 16일 월요일 오후 1시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핸드폰을 다시 켜자마자 수십 통의 메일과 백여개가 넘는 카톡과 문자 메시지가 동시에 날아들었다. 16일씩이나 자리를 비운 것을 허락해 준 고객, 직원, 학교로부터 날아든 것이었다. 유럽에 있는 동안에도 메일과 메세지에 응답하고 나름 응대를 했건만.... 아무튼, 그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모두 처리하고 정리하고 나니 또 2주가 훌쩍 지나버렸다. 이제야 시차 적응을 하고 책상에 앉아 숨을 돌리고 유럽에서 찍었던 사진과 메모를 정리하고 있다. 유럽투어 어떻게 하면 함께 갈 수 있나요? 유럽투어를 하는 동안 페이스북에 살짝 살짝 올린 사진과 메모.. 2023. 10. 29.
Mr Yoo는 지금 유럽 투어 중입니다. Mr Yoo는 지금 유럽 지속가능경영 투어 중입니다. 2015, 2017, 2019년에 이어 2023년 네번째 유럽 지속가능경영 투어를 욌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ESG 실무자 여섯명과 지난 2월부터 준비를 거쳐 15박16일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탐방의 주요 주제는 온실가스감축과 순환경제입니다.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의 바스프, 오스테드, 머스크, 페어폰, 토니스초코론리, 룬드대학, 오틀리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처음 일정으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플라스틱 월드 전시회를 관람하고 VBA에서 비재무가치의 화폐화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지금은 신재생에너지 자급자족 도시 프라이부르크(보봉마을)를 향하는 기차 안에 있습니다. 아직 시차적응도 못했는데 밤 늦게까지 .. 2023. 10. 4.
ESG 성공? 대한민국정부에게 달렸다. ESG 성공, 대한민국정부에게 달렸다. 미국 눈치만 보는 ESG.... 지난 9월8일 서울경제는 「단독」 보도를 강조하며 "ESG 공시 의무화, 1년 유예한다"는 기사를 실었다. 기사 내용을 보면 금융위원회에서 2025년으로 예정된 자산 2조원이상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를 1년 유예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글로벌 ESG 정책을 이끄는 미국의 최종안이 일러야 올해 4분기에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서두를 이유가 없다' 는 것이다. (기사원문 바로가기 ☞ 클릭) [단독] ESG공시 의무화, 1년 유예한다 금융 당국이 자산 2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대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의무를 2025년에서 1년 유예... www.sedaily.com 퇴근 길 전철에서 이 .. 2023.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