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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어도 '책'

마켓 3.0 Market 3.0 - 영혼을 감동시키는 기업 - 제1장

by Mr Yoo 2010. 6. 4.

                                         

 

 

 

                                          ** Market 3.0

                                          ** 저   자 : 필립 코틀러 (현존 마케팅 학자 중.. 킹! 왕! 짱!)

                                          ** 출판사 : 타임비즈 

                                          ** 발행일 : 2010년 5월 20일 (따끈~ 따끈~)

                                          ** 가   격 : 14,000원 (인터넷 잘만 이용하면 12,000까지 가능)

 

           사회공헌관련서적에 갑자기 왜 마케팅 서적을 소개하냐고 하신다면, 우리의 킹! 왕! 짱!  필립코틀러 할아버지를  잘 몰라서

           하시는 말씀이다. 우리나라에서 "착한기업만이 살아남는다" 로 변역 된 (그 이후에 CSR 마케팅으로 새로 발간 됨 : 리더스 북)

           그의 책이나, 공공분야의 마케팅을 전략을 역설한 "퍼빌릭 마케팅 (위즈덤 하우스)"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가 기업의

           사회공헌이나 사회적기업, 공익 마케팅 등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들여 연구했는지 알 수 있다.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하던 시절, 코틀러 할아버지의 마케팅 서적을 읽을 때 마다... 그의 혜안과 지혜와 분석력과 통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역시 이번에 출간 된 마켓 3.0  도 배반하지 않으셨다. 여전히 1.0 기업에 머물고 있는 한국의 많은 기업들에겐

           3.0 기업은 먼 달나라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고, 겨우 허덕되며, 2.0 기업 대열에 들어선 기업들은, 100m 전력질주를 하고 보니

           이 경기는 100m 경기가 아니라, 마라톤 이었네.. 하는 탄식을 할 수 밖에 없는 책이다.

 

 

 

             일단 오늘은 제1장 "Trends of Market 3.0을 살펴보자"

 

           - 1.0 시장, 2.0 시장에 대한 설명은 접어두자 ( 책을 직접 사보시면 되고... 패스)

 

           - 3.0 기업들은 더 이상 사람들을 단순한 소비자로 대하지 않고, 이성과 감성과 "영혼"을 가진 전인적(全人的) 

           존재로 바라보는 접근 방식을 택한다. (021p)

 

             이 얼마나 감동스러운 말씀인가! 이거 필요하면 사고, 싫으면 말어 하는 식의 1.0 기업의 방식을 가진 회사가 아직도 많은데,

             고객 만족(2.0 기업)을 넘어서, 고객의 영혼과 교감하며 만족시키는  기업이 등장했다고 하니... 이 얼마나 감동스러운 통찰인

             가... 이 글을 읽으며, 나는 삼성의 스마트폰 갤럭시나 아몰레이드와 애플의 아이폰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두 제품 모두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감동할 수준의 편의성을 갖춘 제품들이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아이폰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애플이 3.0 기업이라곤 차마 말 못하겠지만 적어도, 아이폰에서 느껴지는 감동은 고객감동 차원이 아니라,

             무언가 알 수 없는 영적인 교감에서 나오는 만족이 있다.

 

           - 3.0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들은 단순히 고객 만족과 이익 실현을 넘어서, 좀 더 큰 미션과 비전, 가치를 통해 세상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점이다. (중략) 이는 2.0 기업이 막연히, 그리고 다분히 기업 홍보를 위해 기치를 내거는 '사회환

           원' 이나 '사회적기업'의 개념과는 다르다. (22p)

 

 

 

 

 

           자, 이제.. 내가 왜? 이 책을 사회공헌관련 책으로 추천하는 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제1장을 읽는 동안 기업의 사회공

              헌 담당자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회개' 해야할 일이 많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 사회공헌의 대부분은 공급자 중심의

              1.0 형태의 사회공헌에 머물러 있다. 즉, 기업의 홍보와 이미지, 또는 사회공헌활동 자체를 위해,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거나

              어려운 형편의 이웃을 "활용" 하는 경우가 있다. 또는 그것을 벗어나서 "돕는" 사람들을 위해 보다 그들의 입장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는 기업도 있다. 그러나 "돕는다"는 개념을 넘어서 사회공헌사업의 대상자들을 함께 살아

              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존중하고, 평등한 입장에서 "나눈다"는 철학과 개념을 가지고 사회공헌을 펼치는 기업은 "아직 없다"

              고 말할 수 있다. 기업 사회공헌에 몸 담고 있는 나 스스로도 반성하고 반성 할 일이다.

 

              계속해서 1장에서는 협력 마케팅, 문화 마케팅, 영혼 마케팅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있다. 연필을 들고 읽으면, 어디 하나

              밑줄을 긋지 않을 수 없는 내용들이다. 자... 이 책 Market 3.0 기업 사회공헌담당자들 꼬옥 읽고, 영혼을 감동시키는

              기업사회공헌을 하기 위해 박차의 노력을 가했으면 한다.

 

              계속해서, 2장은 다음 주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