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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d CSR & ESG

네가지를 모두 갖춘 Daum(다음) 기업사회공헌 - Daum IT Probono (다음IT프로보노)

by Mr Yoo 2013. 4. 25.

 

 

 

 

 

네가지를 모두 갖춘 Daum(사회공헌) - Daum IT PROBONO

 

 

 

본 블로그를 통해 기업사회공헌에 대한 나름의 생각과 비판을 적어보았지만, 실제의 예를 소개한 적은 별로 없다. 왜냐하면... 내가 직접한 것은 객관성이 떨어지고 남이 한것은 그 속사정을 속속들이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좋은 예다. 나쁜 예다라고 말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특별히 다른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몸소 직접 체험해보고, 블로그 글을 써 보기로 했다.

 

Daum 사회공헌팀은 다영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데, 그중에서 내가 이번에 잠입(?)에 성공해서 함께 참여한 프로그램은 "Daum IT Probono (프로보노.. 전문적인 지식과 재능을 활용하여 대가 없이 공익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을 일컬어 지칭하는 신조어)" 라는 것으로, 이번이 7기 프로그램이었다. 다음IT프로보노는 다음에서 근무하는 IT프로그래머/기획자들이 비영리단체의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IT를 활용한 비영리단체의 홍보프랫폼 제작 능력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보자를 위한 초급코스와 준전문가를 위한 심화코스가 있다. 나는 당연히 초급코스에 참여했다.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를 통해 신청 받은 이번 7기 강좌는 신청 2분만에 접수가 완료되는 엄청난 인기를 보였는데, 정말 운좋게, 2분안에 신청접수를 완료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절대.. 개인적인 관계에 의해 접수된 것이 아님^^)

 

 

 

 

4월 3일에 있었던 입학식사진... 자기소개도 하고, 행사에 대한 오리엔테이션도 하고, 오른쪽 사진에 마이크들고 서있는 만화캐릭터 닮은 사람이 본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다음사회공헌팀 박진석님(외부 명함에는 과장이라고 써 있는데, 다음 회사안에서는 직급을 부르지 않고, 모두 이름 다음에 ~님자를 붙여 호칭한다. 독특한 회사 문화로, 외부사람들에게는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회사내에서 상하관계나 직급이 아닌, 개인으로서 존중 받는 다는 느낌이 들었고, IT업계의 특성상.. 젊은 사람들이 많아 창의적이고 개방적이며, 유쾌한 느낌의 회사 분위기였다.)

 

 

 

4월 19일 부터 1박2일동안 경기도 양지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있었던 워크숍...   오른 쪽 상단 사진의 여성분이 본 과정의 메인강사인 정수현선생(스페이스 노아 운영자), 왼쪽 하단의 사진처럼.. 다음의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강의도 했다.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의 식사는 5점 만점에 3.5점 정도....  ^^

 

 

 

 

4월 24일.. 모든 교육과정을 마치고, 수료식날.. Daum의 윤호영부사장님이 참석해서 직접 수료증을 주셨다. 보통의 회사라면 부사장님이 참석하시는 행사면.. 다른 임원들이 대거 참석하거나... 격식을 많이 따지기 마련인데... 역시.... Daum은 소박하고 소탈하게 격식없이(너무~ 없이~) 부사장님이 행사에 참석하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괜찮은 기업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윤호영부사장님은 행사가 모두 마칠때까지 자리를 지켜주셨다. (그 모습에도 감동~~~) 오른 쪽 윗 사진의 미인은 Daum 사회공헌팀을 이끌고 있는 육심나팀장님... 사회공헌계에서는 '카리스마 마담 육~' 이라고도 불리는 분으로... Daum 마케팅 담당으로 오래 일하다가 사회공헌팀으로 옮겨.. IT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수료증은 Daum 분위기와는 다르게.. 매우 '올드'했다는~~~  수료식 후 맛있는 저녁 식사까지~~

 

 

 

 

 

 

 

네가지를 모두 갖춘 Daum(사회공헌) - Daum IT PROBONO

 

 

자... 그러면...  Daum IT 프로보노 프로그램에 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를 해보자... 본 블로그를 통해, 누차 이야기한 바 있지만 기업사회공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네가지 전략을 충족해야 하는데, 위의 그림을 보시면, 업종연관성, 현장필요성, 지속가능성, 임직원참여의 네가지 이다. 이 네가지에 대한 설명은 여러차례 했으니.. 패스~~

 

Daum IT 프로보노 프로그램은 이 네가지의 사회공헌전략을 모두 갖춘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본업인 IT와 특히 미디어 성격이 강한 Daum의 특성을 살려, IT를 활용한 홍보라는 주제를 가지고 사업을 기획했다는 점이 업종연관성과 관련하여 성공의 요인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장필요성은 대개의 비영리단체들이 대외홍보에 대한 매우 강력한 필요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이 열악하기 때문에, 기업과 같이 많은 돈과 전문인력을 동원하여 홍보활동을 할 수가 없다. 따라서 비영리단체의 가려운 부분을 정확히 찾아 긁어주고 기초반과 심화반을 나누어, 비영리단체 각자의 상황에 맞추었다는 점이 본 프로그램의 성공요소라고 본다. 지속가능성은 이번이 벌써 7기라는 점과...... 향후 이 프로그램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가 엄청나게 많다는 점.. 그리고 다른 홍보매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비용 고효율인 인터넷을 활용하는 비영리단체의 홍보가 점점 증가할 것을 예상해 본다면, 지속가능성의 부분에 있어서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의 참여인데... 교육참가생과 동일한 숫자의 Daum 임직원이 참여하는 본 사업은 벌써 몇차례나 참가한 봉사자가 있고, 봉사자 신청도 넘친다는 점을 볼때  자발적인 임직원 참여도 잘 이끌어낸 사업이라고 평하고 싶다.

 

이렇게... 일반적인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기업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다. 기업과 사회에 동시에 이익을 주기 위해 지금 이순간에도 노력하고 있는 많은 기업의 사회공헌팀 실무자들의 노고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내며... Daum IT Probo와 같은 좋은 사업이 많이 생겨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