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사고에 대처하는 기업사회공헌 담당자의 준비와 행동지침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실종자들의 기적같은 생환과 사체수습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바랍니다.
기업사회공헌보다 기업의 사회적책임 실천이 먼저이고, 훨씬 더 중요한 것입니다.
이번 세월호 사고를 두고 엄청나게 많은 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또 한마디 보태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기업사회공헌담당자의 한 사람으로써.. 짧은 소견을 말씀드리자면... 이번 사고는 100% 인재(人災)이며, 기업과 기업의 구성원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아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고객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여객선운항사가 사회적 책임보다는 기업의 이익을 먼저 생각했고, 승객의 생명과 대피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선원들이 자신들의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고 자기들만 살겠다고 행동한 결과 발생한 어처구니 없고 정말 기가 막히는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사고발생 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언론사가 보여 준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몰상식, 몰지각한 대응태도 또한 그들의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고 본인들만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하는 이기적인 생존본능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정부와 언론사, NGO등을 포함한 모든 사회조직)과 그 기업의 임직원이, 그 기업과 그 기업의 임직원에게 기대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을 때 어떤 사회적 결과를 초래하는 지, 우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 너무나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0년전 서해 훼리호 사고때에도 15년전 씨랜드 사고, 11년전 대구 지하철 참사 때도 모두 사고 후 '잊지않고 기억하겠다.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창피하고 미안하고, 뭐라 말할 수 없이 후회되고...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회사를 문 닫게하고 사장을 감옥에 가두고 사고를 낸 선원들에게 중형을 내리는 일이 사고수습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10년 후 20년 후 똑 같은 사고를 다시 경험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기업들이 일년에 수조원의 사회공헌예산을 쓰면서, 소외계층을 돕고, 자선활동을 하고, 문화사업을 하는 것과 그 기업들이 그 기업에 기대하는 기본적인 사회적 책임을 다해서 사회구성원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할 까요? 두말 할 나위 없이, 일년에 사회공헌예산 한푼 안쓰더라도, 기본적인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 일입니다. 저는 기업사회공헌담당자로써 일하고 밥벌이를 하는 사람이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에 세월호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기업사회공헌보다는 기업의 사회적책임활동이 훨씬 발달하고 잘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본 블로그를 통해 수십차례 말씀드렸지만, 기업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아주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오늘은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재난과 재해, 사고에 대처하는 기업사회공헌담당자의 준비와 행동지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기업사회공헌업무를 담당하면서 국내외 재난과 재해, 사고 현장에 자주 다녀올 기회가 있었습니다. 멀리는 스리랑카 쓰나미 피해현장, 파키스탄 대지진 피해현장을 비롯해, 태안 기름유출사고.. 여름마다 발생하는 태풍과 홍수피해, 겨울의 폭설피해 현장에.. 그리고 지난 주에는 진도 세월호 구조현장에서 회사의 임직원들과 함께 지원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기업이 재난재해, 사고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한된 예산과 인력을 가지고 기업사회공헌차원에서 어떻게 하면 재난, 재해, 사고현장에 대한 지원을 효율,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재난, 재해, 사고 지원에 대한 지침과 행동 매뉴얼을 만들어 두십시오.
기업이 재난, 재해, 사고 피해를 당했을 때 대응하는 지침과 행동 매뉴얼들은 어지간한 회사들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회사나 공장에 불이 났을 때 어떻게 대피하고 불을 꺼야 하는지 매뉴얼도 있고, 가끔 실제 훈련도 합니다. 그것처럼.. 우리회사가 당한 일은 아니지만, 기업사회공헌차원에서 재난, 재해, 사고에 대한 지원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지침과 행동 매뉴얼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침과 매뉴얼이라고 하면, 힘들게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일단 만들고 나면.. 세월호 같은 사고가 일어났을 때 허둥지둥 하지 않고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대응 지침과 행동 매뉴얼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가면 됩니다.
1) 지원대상 범위 설정 - 우리회사가 지원해야 할 재난, 재해, 사고는 어느 지역, 어떤 종류와 정도인가..에 대한 지원대상의 범위를 정하는 일입니다. 국내로만 한정 할 것인지.. 우리회사와 공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 범위내 지역에서만 지원 할 것인지... 우리회사와 공장이 진출해 있는 해외 지역도 지원대상에 포함시킬 것인지에 대한 지역범위를 결정하고, 재난, 재해, 사고의 피해정도가 어느 정도일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것도 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름 태풍,홍수 피해의 경우 이재민이 10가구 이상 발생하고, 인명피해가 난 경우에 한해서 지원한다. 또는 주요 언론사에서 피해복구지원 모금방송을 할 경우에 한해서 지원한다. 세월호와 같은 국가적 사고에 대해서만 지원한다.. 등의 내용입니다.
2) 지원방식과 내용 설정 - 회사가 사회공헌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재난, 재해, 사고의 범위가 설정되었으면, 각 대상별로 어떤 방식과 내용으로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것을 결정해 놓는 것입니다. 정답은 아니지만 아래의 표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형식에 대한 것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SPC그룹의 기준은 아닙니다.)
3) 지원 프로세스 설정 - 재난, 재해, 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업무를 처리해야 할지 프로세스를 설정해 놓는 것입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것 또한 정답은 아니며, 각 회사의 상황에 따라서 변형하시면 좋겠습니다.
지원대상의 범위, 지원대상의 범위에 따른 지원내용과 방식,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어떤 순서로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프로세스가 지침과 매뉴얼에 담겨 있으면 기본은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의 규모와 상황,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원과 역량에 따라 각 회사에 맞도록 조정하여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 지침이나 매뉴얼이라고 해서, 책 한권을 만들 필요는 없고, 제 생각에는 PPT로 5~10 페이지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현장파악이 중요합니다.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도 뼈져리게 느끼셨겠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언론을 통해 재난,재해,사고현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지난 주말 진도와 팽목항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고 TV를 통해서 본 언론사와 취재기자들의 모습은 마치 '카멜레온과 하이에나' (강준만 교수의 동명 책 참조)와 같이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눈치보기, 정부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베끼는 보도행태, 보다 자극적인 그림과 인터뷰를 따내기 위해 애쓰는... 저질.. 그 자체였습니다. 게다가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구호물품 무상보급소와 무상급식소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구호물품을 챙기고 웃음섞인 잡담을 하며 식사와 간식을 먹는 기자들의 모습을 보며, 아.. 이런 사람들에게 올바른 현장보도를 기대했던 내가 한참 잘못 된 생각을 했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전기요금에 자동 부과되고 있는 TV수신료가 너무 아깝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아무튼, 지원내용과 방식을 결정하기 전에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현장에 가서, 피해현황, 피해자나 이재민의 현재상황, 긴급구호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구호물품은 충분한지,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이 진행 가능한지, 다른 기업들의 현장활동은 어떤 지, 구호물품의 접수나 자원봉사자 관리는 어디서, 어떤 관공서나 단체가 하고 있는지 등의 여부를 실무자 스스로 파악하고, 회사에 있는 의사결정자에게 실시간 보고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현장에 필요한 지원활동을 합시다.
재난, 재해, 사고 현장 지원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사회공헌활동의 기본이지만.. 알면서도 잘 안지켜지는 것이... 현장이나 대상자에게 필요한 것을 해 주기 보다는.. 기업이 하고 싶은 것,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을 지원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재난, 재해, 사고 현장일 수록 기업이 주고 싶은 것, 기업이 할 수 있는 것 보다는 현장에서 필요한 것.. 부족한 것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세월호 지원현장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현재 진도체육관과 팽목항에는 피해자 가족들보다 기자와 자원봉사자가 몇배 더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피해자 가족들이 사용하는 물품이나 식사, 간식보다 그곳에 있는 자원봉사자, 기자들이 사용하는 물품, 식사, 간식이 훨씬 더 많습니다. 게다가 전국 각지에서 보내오는 구호 물품으로 인해, 진도군청 공무원들은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보다는 거의 물류센터 직원처럼 24시간 구호물품을 정리하는 일에 매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돕고자 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현장의 필요를 파악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지원되는 물품과 음식은 결국..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엉뚱한 사람들에게 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현장 자원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진도체육관 밖에는 수십개의 천막과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와 있는데,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진정한 자원봉사자들 외에 기업이나 단체에서 나온 대부분의 비자발적인 봉사자들은 그냥 가만히 앉아 있거나, 서성거리거나, 자기들끼리 잡담만 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4. 자원봉사에 필요한 물품과 재원, 준비물은 회사에서 직접 준비합시다.
몇년전에 수해복구지원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일입니다. 어떤 회사에서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을 왔는데, 준비해서 온 것이라곤 봉사활동 조끼와 현수막, 카메라 뿐이었습니다.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필요한, 장갑, 장화, 삽, 청소도구, 마대자루, 봉사자들이 먹을 식사, 음료, 간식, 구급약품.. 긴급시 필요한 이동차량 등등은 하나도 준비하지 않고 와서.. 현장에서 허겁지겁 구하고, 빌려오고, 전화해서 사오고.. 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 볼 수 있었습니다.
그 회사에서 봉사활동 하러 온 임직원들은 준비가 될 때까지 1~2시간을 그저 서성거리다, 겨우 다른 회사와 단체에서 빌린 도구 몇개 가지고 1~2시간 하는 척 하다가.. 현수막 들고 사진찍고 전세버스 타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그 회사 임직원들이 수해복구 현장에서 구슬 땀을 흘렸다는 보도가 수십개 떠 있었습니다.
이렇게 일하기 때문에 기업사회공헌담당자들이 욕을 먹는 겁니다. 자원봉사활동에 필요한 물품과 준비물은 회사에서 직접 준비하는 것으로 합시다. 아무리 현장에서 구호물품과 도구, 식사와 간식, 음료가 무상으로 제공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개인 차원에서 순수하게 봉사 하러온 사람들이 사용하라고 하고, 기업에서 온 사람들은 각자 기업에서 준비해온 것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상식적인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5. 홍보활동을 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별합시다.
이번 세월호 사고의 경우에는 기업들이 지원활동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홍보활동을 하는 것에 조심하고 남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상황이 그만큼 엄중하고 안타깝기 때문이겠지요... 현장지원하고 봉사활동 한 것에 대해 눈치없이 괜히 보도자료를 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겠지만 모 이동 통신사에서 진도현장에 빠르게 무선 기지국을 설치한 것에 대해 "잘생겼다. 잘생겼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홍보활동을 했다가 아주 혼쭐이 났습니다. 인명피해가 심하고 상황수습이 잘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이 PR을 위해 지원활동, 봉사활동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현수막을 가지고 가서 사진을 찍고 홍보활동을 하는 것은... 정말 '저질'입니다. 이런 기업사회공헌담당자가 있다면.. 그리고 그 담당자가 제 후배였으면 그 놈은 나한테 죽도록 맞았을 것입니다.
인명피해가 없거나 미미하고, 자원봉사자의 구슬땀과 구호물품이 정말 필요한 현장이라고 한다면,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작업을 돕고, 피해자를 진심으로 위로하는 장면을 홍보하는 일은 사회공헌담당자의 당연한 역할이라고 봅니다.
6. 후속조치와 지속지원여부에 대한 고민을 해야 됩니다.
재해, 재난, 사고 현장을 여러번 경험한 결과... 언론에서 관심을 갖고, 주요 뉴스로 보도할 때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여러기업들이 서로 나서서 우리가 먼저 돕겠다고 난리를 피우다가... 뉴스보도에서 사라지고, 국민들의 관심도 사그러들기 시작하면, 기업의 지원이 거짓말 처럼 "뚝" 끊깁니다. 이번 세월호 사고를 보면서.. 제일 걱정되는 것은 세월호가 인양되고, 실종자들을 찾고, 진도 현장이 정리되고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면... 돕겠다고 난리치던 기업과 단체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등을 돌리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던 쓰나미 피해에 대해 다른 국가와 기업, 국제구호 단체들에서 약속했던 구호기금과 지속지원조치들이 그 이후 10년동안 절반도 실제 지원되지 않았다는 국제구호단체의 조사자료를 읽은 바 있습니다. 태안 기름유출사고도 여전히 그 피해 주민들에 대한 명확한 보상과 구호활동이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안타깝지만 세월호 사고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더군다나 올해의 경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빠른 속도로 선거이슈에 세월호 사고가 묻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회적 이슈에서 멀어지면, 기업사회공헌의 특성상 지속적인 지원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7. 구호단체와 다른 기업과의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거대 그룹사의 경우, 재난, 재해, 사고 지원을 위한 특별 자원봉사조직도 결성해 놓고, 평상시에 긴급구호 KIT도 만들어서 물류센터에 쌓아두고, 거액을 들여 이동 밥차와 긴급구호 차량을 구비해 놓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중견, 중소기업들은 사전에 준비해 놓을 여력이 없습니다. 대신 미리 준비해 놓을 수 있는 것은 앞서 언급한 긴급구호지원지침과 매뉴얼... 그리고 구호단체와 다른기업과의 협력입니다.
긴급구호와 관련된 국내의 대표적인 단체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적십자, 지역별 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입니다. 재해구호협회와 적십자, 지역별 자원봉사센터는 구호물품과 현장자원봉사활동지원, 긴급의료활동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성금모금과 배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이 단체들의 긴급구호 실무자들을 알아두고, 적절한 업무협력 관계를 맺어 놓는 다면, 보다 빠르고 현장중심적인 지원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회사의 사회공헌담당자는 나 한명 밖에 없고, 현장에 내려가서 파악할 형편도 안되고, 어떻게 지원활동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한다면.. 평소에 긴급구호활동을 잘 하는 기업들과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물론 자존심이 세고, 다른 기업들과 협력할 줄 모르는 거대 그룹사들이야 해당되지 않는 말이지만...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은 서로 잘 협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중견, 중소기업들끼리 구호현장에서 협력하는 모습은 자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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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제시한 7가지 외에도, 할말도 많고, 정리해 두고 싶은 것도 많은데... 진도 다녀오고 나서, 사무실에 하루 있다가 다시 지방출장을 며칠 다녀오고 나니... 몸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 먹고 약기운으로 블로그 글을 쓰다보니.. 제대로 정리가 잘 안되는 느낌입니다. 기회가 되면 재난, 재해, 사고에 대한 긴급구호와 지원활동에 대한 내용을 한번 더 정리해 볼까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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