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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d CSR & ESG

기업사회공헌 담당자가 되고 싶습니까? ... 미안합니다 ...ㅠㅠ

by Mr Yoo 2014. 10. 25.

 

 

기업사회공헌 담당자가 되고 싶습니까?

 

오늘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먼저 지난 10월14일 조선일보 더나은 미래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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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15개 기업 캠퍼스 리쿠르팅 현장 찾아가보니 사회공헌 관련 부서에서 일하고 싶다는 말에 "담당 부서 없다" "입사 후 부서 이동 노려라"
사회공헌·CSR은 비주류라는 인식 강해 ...
경제 여건·CEO 의지 따라 CSR 예산·기준 변동 신입 키울 여력 부족… 당장 투입 어렵다는 의견도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지출 비용이 3조원을 넘어선 지 오래. 실제로 CSR 및 사회공헌을 바라보는 기업 내부 시선은 어떨까.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CSR 담당자를 꿈꾸는 대학생 기자들로 취재팀을 꾸려, 주요 기업 15곳의 캠퍼스 리크루팅 현장을 찾았다. CSR·사회공헌팀 취업 방법을 묻는 대학생들에게 인사 담당자들은 일제히 우려의 시선을 보내거나, 뜻밖이란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모습은 CEO가 나서서 사회공헌 및 CSR 관련 철학을 발표하거나,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홍보하는 기업에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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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주요 대학을 방문한 대기업 캠퍼스 리쿠르팅 현장. 기업은 수만명의 청년들을 채용한다고 밝혔지만 사회공헌₩CSR(기업의 사회적책임) 관련 부서로 취업할 수 있는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 조선일보 DB

 

 

올해 초,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기업 활동의 근본적 목표인 이익 창출에 힘쓰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는 CSV(공유 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역경을 헤치고 미래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 확보와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2012년 채용설명회에 직접 강연자로 나설 정도로 인재 발굴에 애정을 보였고, 지난해엔 "CJ오쇼핑의 동반 성장 정책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에 큰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생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채용상담회 현장에선 CJ오쇼핑의 CSR·CSV에 대한 애정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CSV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CJ오쇼핑에서 관련 업무를 하고 싶어 1년간 준비했다"는 질문에 대해 CJ오쇼핑 관계자는 "사회공헌 부서를 원한다면 CJ 다른 계열사를 알아보라"고 딱 잘라 답했다.

 

◇CSR·사회공헌 둘러싼 기업의 양면성… 홍보 따로, 채용 따로

 

"그룹 위상에 맞는 경제적,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나가야 한다"고 밝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2012년 신년사 이후,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홍보한 ㈜한화 역시 마찬가지였다. 캠퍼스 리크루팅 현장에서 ㈜한화 채용 담당자는 "회사가 사회공헌 업무 하나만을 위해 사람을 고용하진 않는다"면서 "열 가지 업무 중 한 가지가 사회공헌일 뿐이니, 그 분야만 생각하고 들어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CEO의 의지와 달리, 사내에서 사회공헌·CSR 업무가 '비주류'인 듯한 인상도 있었다. LS 인사 담당자는 "직원 대부분은 회사 일이 워낙 바쁘기 때문에 CSR에 큰 관심이 없다"면서 "CSR은 홍보팀의 한 기능일 뿐"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중점 경영 방침 네 가지 중 하나로 '사회적책임과 역할 이행'을 꼽은 것과 배치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부터 CSR팀 채용을 준비하고 있는 김모(24·S대 사회복지학과)씨는 "만약 사회공헌팀이 아닌 마케팅, 회계 직군에 대해 채용 상담을 받는다면 같은 대답이 돌아올까 의문"이라면서 "특히 사회공헌·CSR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홍보하는 기업 위주로 상담을 받았는데, 하나같이 '왜 사회공헌에 관심을 갖느냐'는 분위기여서 실망했다"고 귀띔했다.

 

◇CSR·사회공헌은 비주류… 신입 채용은 "기대 말라"

 

CSR, 사회공헌 담당 부서가 없어 신입 채용이 어렵다는 기업도 많았다. 삼성엔지니어링 담당자는 "사회공헌 관련 별도 조직이 없고, 사업마다 태스크포스(TF)를 꾸려서 하고 있다"면서 "경영 지원 부문 내 인사팀에 들어가면 관련 업무를 맡게 될 수 있지만, 사회공헌 분야를 위한 채용이 있으리란 보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제일모직(리조트·건설 부문) 채용 담당자는 "사회공헌 부서가 따로 없어서, 경영지원팀이나 홍보팀에 지원한 뒤 관련 업무 담당자로 일하게 될 순 있다"고 답했다.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이모(27·K대 미디어학부)씨는 "자기소개서를 쓸 때 왜(Why) 해당 '산업군, 기업, 직무'에 지원하는지 '3Why'가 중요하다고 배웠는데, 회사마다 홍보·인사·총무 등 CSR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제각각이라 어디에 맞춰서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졌다"고 토로했다.

 

이미 CSR 관련 부서가 있는 기업은 타 부서로 입사 지원할 것을 권유했다. 삼성물산 담당자는 "솔직히 CSR·사회공헌 부서가 직원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타 부서에서 일하면서 충분히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그룹 인사담당자는 "경영지원팀으로 지원하고, 2~3년 후에 사회공헌팀으로 전환 배치받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고,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금까지 신입 사원을 사회공헌팀으로 뽑은 적은 없지만,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사회공헌팀이 본사로 들어올 정도로 CS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입사 후 사회공헌팀을 자원하면 이동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한화, 금호아시아나항공, IBK기업은행 등도 "입사 이후 사내 부서 이동을 노려보라"고 답했다.

 

◇국내 CSR 전문가 키우는 곳 없어… 신입 채용 불가능한 구조

 

이러한 기업 내 분위기와 달리, CSR 관련 부서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더나은미래가 사회공헌 및 CSR 연구 동아리 소속 대학생 16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대학 졸업 후 사회공헌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는 응답이 무려 73%(118명)에 달했다. CSR에 대한 기업 내·외부 관심이 높아짐에도, 신입 채용의 벽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S기업의 10년 차 사회공헌 담당자는 "초창기엔 CSR팀을 꾸린 기업 대다수가 NGO나 복지기관 실무자를 경력직으로 채용했지만, 이젠 기업 내부에서 주니어를 CSR 전문가로 키울 시기가 됐다"면서 "그러나 경제 상황에 따라 사회공헌 예산을 대폭 줄이거나, CEO가 바뀔 때마다 CSR 기준도 함께 흔들리다 보니, 신입 사원을 키울 여력 없이 경력 채용만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당장 신입 직원에게 CSR 업무를 맡기기엔 무리란 반응도 있다. H기업 CSR 담당자는 "CSR이란 조직 경영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개념이다 보니, 신입 직원이 당장 투입되기보다는,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환경·지배구조 등을 깊이 이해한 뒤 CSR 업무를 맡는 게 낫다"면서 "대학교에서 CSR 전문 커리큘럼을 마련하는 등 학생들이 입사 전 CSR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대학 중 인하대를 제외하곤 CSR 학과를 개설한 곳이 없고, MBA 과정에서 CSR을 필수과목으로 배정한 대학조차 찾기 어렵다. 15곳 중 유일하게 CSR 담당자가 채용 상담을 직접 진행한 GS칼텍스 관계자는 자신의 경험을 들어 "광고팀에서 홍보팀으로 부서에 배치받은 뒤, 개인적으로 CSR 관련 교육이나 세미나를 열심히 찾아서 듣고, 스터디를 하면서 '이 직원에게 CSR 업무를 전문적으로 맡겨봐야겠다'고 할 때까지 노력했다"면서 "당장 대학에 CSR 전문 커리큘럼이 없다면, 개인적으로 CSR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정유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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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기자님.... 현장을 반영한 좋은 기사에 감사합니다.. 신혼생활은 재미있는지요?

암튼.... 오늘은 기업사회공헌담당자로 취업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쫌 해보겠습니다.

 

맞습니다. 신입공채로 기업사회공헌담당자로 입사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위 기사에서 보듯이 기업에서 신입공채로 사회공헌담당자를 뽑는 건 정말 드문 경우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기사의 내용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첫째... 사회공헌부서가 별도로 존재하는 기업이 별로 없습니다. 삼성, 현대기아자동차, SK, LG, 포스코, 한화 등 국내 10위권 거대그룹사를 비롯하여 지방에 위치한 어지간한 중견기업도 요즘은 사회공헌활동은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그 회사들에 모두 사회공헌부서와 담당자가 별도로 존재하는 건 아닙니다. 기업에서 사회공헌업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명함을 교환해보면, 전담부서에 속해 있는 사람보다, 홍보팀, 대외협력팀, 경영지원팀(총무팀)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기업에서 담당부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은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 없다는 말입니다.

 

둘째.... 사회공헌부서가 별도로 존재하는 않는 기업이 많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삼성같은 경우 그룹사에 삼성사회봉사단이라는 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총괄하는 부서가 있습니다. LG그룹은 그룹에 CSR본부가 있고, 각사에 CSR 담당자가 있습니다. SK도 CSR팀이지만, 행복나눔재단이 SK그룹의 사회공헌관련업무를 대부분 수행합니다. CJ도 그룹에 CSV(얼마전까지는 CSR.. 그전에는 사회공헌팀)팀이 있고, 각 계열사에는 담당자가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SPC그룹의 경우에도 그룹본부에 해피봉사단이라는 사회공헌팀이 있고, SPC행복한 재단이 업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계열사에는 다른 업무를 겸직하는 사회공헌담당자들이 있습니다. 

 

쉽게... 다시 풀어서 말씀드리면... 그룹사의 경우 그룹본부에 사회공헌업무를 전담하는 사회공헌팀(또는 CSR팀)이 존재하고, 그룹의 사회공헌팀이 전체 계열사의 사회공헌의 큰 방향을 정하면, 각 계열사에는 다른 업무 (홍보, 대외협력, 경영지원 등)를 겸직하는 사회공헌담당자가 그룹사의 사회공헌팀에서 계획한 큰 틀안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법 큰 규모의 기업들은 그나마 이런 형태로 사회공헌팀이 있지만, 그보다 규모가 작은 중견기업 이하의 경우에는 돈을 벌어올 직원들도 항상 부족해서, 업무에 치이고 맨날 야근하는 데... 돈을 쓰는 부서인 기업사회공헌팀을 별도로 만들고, 월급을 따로 줄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룹본사(本社)가 아닌... 계열사나 상대적으로 형편이 넉넉치 않는 중견기업 이하인 경우에는 사회공헌팀을 별도로 두지 않고 있습니다.

 

셋째.... 기업사회공헌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업사회공헌담당자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면, 대부분 1~2년 일한 사람들이 자주 보이고, 대부분 2~3년 정도 일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삼성사회봉사단을 비롯...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담당자들을 2년 계약직으로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사회공헌업무를 전문적인 영역으로 보지 않고, 단순히 임직원 사회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코디네이터 역할 정도로 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 없이 계약직 직원들이 2년마다 바뀌게 되면, 그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그저 임직원 사회봉사활동 수준에 머무를 뿐... 뭔가... 우리사회의 사회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착하고 멋진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가 없습니다.

 

넷째... 기업사회공헌업무를 기업재단이 병행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업이 공익재단을 설립하고, 그 공익재단이 기업사회공헌업무를 대부분 수행하는 경우인데, SK그룹과 CJ그룹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러니까... 기업에서는 신입으로 사회공헌담당자를 뽑지 않고, 재단에서 재단직원을 신입으로 뽑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경우는 앞으로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공익재단 설립이 현재까지는 '허가제'인데.. 앞으로 '신고제'로 바뀔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기업공익재단설립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고, 기업재단들이 모(母)기업의 사회공헌업무를 대신하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인원이 적은 부서일 수록 신입보다 경력을 뽑습니다. 회사에서 신입직원을 가장 많이 뽑는 부서들은 영업, 생산, 서비스 등 '인해전술'이 필요한 부서들입니다. 이런 부서들은 신입들의 패기도 필요하고, 특별한 노하우나 업무지식이 없더라도 단기간에 현장에 투입할 수 있으며, 또한 현장에서 신입들이 바로바로 업무성과를 낼 수 있는 부서입니다. 즉... 회사에서 신입으로 많이 뽑는 부서는 '현장직' 인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기업경기가 좋지 않고, 실적이 나쁠 때는 당장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있는 현장 영업직을 많이 뽑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에 비해.. 사회공헌부서를 비롯한, 그룹본부.. 즉 본사에 속해있는 기획이나 관리부서들은 신입을 많이 뽑지 않습니다. 현장부서에 비해 10%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람 손발에 많이 필요한 현장부서는 신입의 머릿수가 중요하지만, 기획이나 관리부서는 머릿수 보다는 바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경험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더군다나 기업사회공헌분야는 노하우가 축적된 회사들이 별로 없다보니..... 신입을 뽑아봐야 회사내에 가르칠 사람도 없기 때문에... 경력자를 데려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여섯째... 기업사회공헌활동이 CSR(기업의 사회적책임)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거랑 신입직원 안 뽑는 것이랑 무슨 상관이냐구요? 기존에 사회공헌팀이 '사회복지' 나 '장학' '환경' '문화' 등을 특징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소위 '공익(또는 사회)서비스'팀이 였다면, 앞으로 이런 '공익서비스' 업무는 기업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CSR 즉 ... 사회적책임을 담당하는 부서는 어느 한팀이 맡게 되는 것이 아니라, 회사내에 CSR위원회와 같은 공동팀이 존재하여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기업윤리, 법무, 고객서비스, 품질관리, 환경, 안전, 대외협력 등 각 기능부서에서 각 업무에 해당되는 영역의 CSR활동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에서 사회공헌업무나 CSR을 담당할 신입을 따로 뽑을 이유가 없어집니다. 해당 업무부서에서 각자의 영역에 맞는 CSR활동을 하면 되니까요...... 아닐 것 같다구요.... 5년 뒤에 한번 보시죠^^

 

따라서... 기업사회공헌 담당자로 입사하고 싶다면...?

일단 본인이 '사회복지' '교육' '환경' '문화예술' 등을 전공한 사람으로써... 대기업 사회공헌부서에 신입공채 '정규직'으로 입사하고 싶으시다면... 정말 미안합니다만  ... 그렇게 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대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사회공헌관련업무를 하고 싶다면, 앞에서 말씀드린.. 기업공익재단의 신입공채를 알아보시는 것이 훨씬 빠르고 상대적으로 넓은 문입니다. 기업사회공헌.. 즉 '공익서비스' 부분이 아닌 전반적인 CSR(기업의 사회적책임)업무는 '사회복지' '교육' '환경' '문화예술' 전공자가 할 수 있는 업무는 아니구요... 경영전공자들이 담당해야 할 업무들입니다. 

 

또.. 한가지 방법은... 본 블로그에서 여러차례 말씀드렸지만.... 기업과 사회공헌협력사업을 많이 하고 있는 사회복지 NGO, 환경 NGO, 문화예술 NGO,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기업사회공헌의 파트너 업무를 열심히 하시다보면, 해당 기업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게 되고, 그게 인연이 되어 스카웃되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를 비롯... 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기업으로 들어왔습니다. 

 

기업사회공헌담당자가 뭐가 그리 좋다고....

이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분들 중에 기업사회공헌담당자를 꿈꾸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압니다. 아직 고등학생인 경우라면, 기업사회공헌.. 즉 '공익서비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아니면 기업을 착하게 만드는 사회적책임(CSR)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잘 생각해서, CSR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면 '경영학과'로.. 공익서비스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면... 관련 관심분야로 대학진학을 하면 좋겠습니다. 대학생이라고 한다면... 사회복지전공자는 기업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에 교육이나 문화예술, 환경전공자라면.. 마찬가지로 기업이 설립한 해당분야의 공익재단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업사회공헌담당자가 좋은 건 상대적으로 월급 조금 더 많은 받는 거 (관련된 사회복지시설이나 공익 NGO에 비해...) 외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돈을 많이 준다는 것은.... 그만큼 일을 많이 시키고, 스트레스를 많이 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까... 그리 선망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행복이 성적순이 아닌 듯.. 월급의 많고 적음이 행복의 기준은 아니니까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찾아주시는 분들 늘.. 감사합니다.  정유진 기자님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