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기업사회공헌 실무자 아카데미 중급반 2회차 리뷰 - 기업사회공헌개념이해/기업사회공헌체계

 

 

기업사회공헌 실무자 아카데미 중급반 2회차 리뷰

 

기업사회공헌개념이해 & 기업사회공헌체계

 

3년차 이상의 기업사회공헌담당자 역량강화를 위한 2015년 기업사회공헌실무자아카데미(중급반 1기) 두번째 강의가 지난 4월22일 (수)에 SPC그룹 양재사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회차 강의는 기업사회공헌개념이해와 기업사회공헌체계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강의는 SPC행복한재단 유승권사무국장이 진행하였습니다. 강의내용 중 '일부(전부다는 너무 많아요;;)'를  공유해드립니다.  1회차 강의 리뷰를 보시려면.. ☞클릭 

 

 

기업사회공헌,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바라보는 두 관점

기업사회공헌, 기업의 사회적책임의 개념을 이해하기전에 이 두가지를 바라보는 사회적관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기업사회공헌과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바라보는 관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기업 외부자 입장에서 보는 '공동체, 생태계적 관점'과 기업 내부자 입장에서 보는 '이해관계자' 관점이 가장 명료하고 이해하기 쉽다고 생각됩니다.

 

첫번째로, 공동체, 생태계적 관점은 '사회환경적 관점'이라고도 하는데, 사회학(社會學)과 환경쪽 분야에서 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기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유일한 배' 에 동승하고 있는 구성원 중에 하나 입니다. 지구가 우리모두의 생존을 위한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가 이 배의 안정적인 운항과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야 하며, 배에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전제입니다. 

 

그런데, 이 관점에서 보면, 그동안 '기업' 이란 존재는 '지구'라는 유일한 배를 안정적으로 운항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노력한 것 보다는 배 안에 있는 '유한한' 자원들을 활용하여 '돈벌이'에 더 치중했다는 것입니다. 인류역사를 돌이켜 보더라도, 지구가 탄생한 것이 약45억년전... 현생인류가 지구에 출현한 것이 약 2만년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인류가 지구에 살아온 그 오랜 시간 중에서 산업혁명 이후 기업이 출현한 겨우 200여년 동안 지구환경의 파괴가 나머지 지나온 기간보다 몇백배 더 심각했다는 것입니다. 그 지구환경파괴의 주된 원인을 제공한 것이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환경적차원의 문제도 있지만, 사회적관점에 있어서도 인류라는 공동체는 공동체 유지를 위해 당연히 모든 구성원의 힘을 모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업이란 구성원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동체의 다른 구성원들을 이용하고, 착취하고, 살기 힘들게 만드는 '짓'들을 해왔다는 것입니다. 물론 기업을 지구와 사회공동체를 파괴하는 '악당'으로만 몰아부치는 것도 정당한 주장은 아닙니다. 기업의 출현과 발전으로 인해 '인류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수많은 기술과 문명의 편리를 누릴 수 있게 되었으며, 식량, 질병 등 인류의 생존과 관련된 많은 문제들이 해결된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공동체 생태계적관점에서 기업사회공헌과 기업의 사회적책임은 '기업이 지구와 인류사회라는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써 어떤 역할과 책임을 해야 할 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고 그것을 실천해 나가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이해관계자 관점입니다. 이해관계자 관점은 경영학에서 지속가능경영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함께 나오는 관점인데, 기업이 망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기업내부에는 오너, 경영자, 임직원이라는 이해관계자가 있고, 외부에는 주주, 소비자, 정부(글로벌 기업은 각각 나라의 정부), 언론, 시민단체, 협력회사 등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존재합니다. 이들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때 기업은 지속가능경영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업사회공헌과 기업의 사회적책임도 기업내외부의 이해관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기업경영의 하나의 수단으로 보는 것이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기업사회공헌과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이해하는 관점입니다. 

 

 

 

기업사회공헌의 개념

 

 

그렇다면 기업사회공헌의 개념은 무엇일까요? 기업사회공헌은 '기업(주체) + 사회(대상) + 공헌(방법)' 의 합성어로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기업이 사회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활동이라고 쉽게 풀어 쓸 수 있는데.. 이걸 큰 의미로 해석하면, 기업이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그것을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사회경제가 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 그 자체가 기업의 사회공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광의(廣意)의 개념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경제학자들입니다. 

 

이걸 좀더 좁혀서 흔히 우리가 말하는 '기업사회공헌'은 기업이 경영활동을 통해 수익을 내고, 그 수익 중 일부를 사회를 위해 좋은 일에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히 수익뿐만 아니라, 기업이 가지고 있는 인력, 인프라, 전문역량 들도 포함되는 개념입니다.

 

 

그러면, 기업사회공헌과 기업의 사회적책임은 어떤 관계냐?

고 물으신다면... 아직 이 블로그에 입문(?)하신지 얼마 안되시는 분이라는 것이겠죠....^^;;  한번 더 아래의 그림으로 설명드립니다. 기업사회공헌은 기업의 여러가지 사회적책임 중 자선적책임, 공헌적책임에 해당되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크게 틀리게 이해 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업사회공헌활동이 기업의 사회적책임의 전부다 또는 기업사회공헌과 기업의 사회적책임이 같은 말이다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이해입니다.

 

 

 

 

기업사회공헌의 필요성, 분야, 발전단계, 방법, 한계와 극복방안은.. 생략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다시 소개하는 걸로^^;;)

 

 

 

기업사회공헌의 체계

기업사회공헌의 체계는 아래의 그림과 같습니다. 본 블로그에서도 여러차례 말씀드린 내용이라 간단히 설명하자면... 어떤 기업이 사회공헌을 오랜 시간동안 많은 돈과 인력을 들여서 해왔는데... 돌이켜 보니.. '우리가 뭘 한거지? 우리회사의 사회공헌을 통해 뭐가 좀 나아진거지? ... 찾아보니 별게 없네.... ' 라는 회의감이 들고, 남은 성과가 없다고 한다면... 그 기업은 기업사회공헌의 체계 없이 그냥 주먹구구, 닥치는 대로, 유행만 쫓아서, 회장님이 시키는 데로만 아무생각 없이 '막' 한 것입니다. 

 

물론 '기업사회공헌체계도' 만 멋지게 그려놓고, 액자에 잘 넣어서 벽에 떡 하니 붙여 놓는다고 해서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사회공헌의 체계를 잘 세운다는 의미는, 그 세워진 체계대로 사업과 활동을 잘 하고 있느냐 하는 관리와 평가... 그리고 지속적인 개선과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동시에 의미합니다.

 

 

  

사회공헌의 체계도만 그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그것을 지켜나가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에는 사회공헌담당자 뿐만 아니라, 전사적(全社的)인 노력과 참여, 투자가 필요합니다. 체계도 안에 각각의 내용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에서 이미 소개해 드린 것도 있고, 앞으로 차차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체계도는 절대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각각의 기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대략 50~60% 정도이고, 나머지는 해당 기업에 맞게 적용해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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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강이 끝나고 5월6일 3강은 넥슨지주회사 이보인사회공헌팀장님이 기업사회공헌전략에 대해 강의합니다. 그 강의도 본 블로그를 통해 간단히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날씨가 참 좋습니다. 저처럼 집에만 앉아 있지만 말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싱그런 봄날을 충분히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블로그 늘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담주에 뵙겠습니다.

 

※ 제일 첫번째 템플릿의 그림은 구글이미지에서~~ 땡큐..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