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CSR투어 1기
영국기업 CSR 탐방기 1탄
12시간을 날아와 영국에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10월18일 오전 10시3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12시간 논스톱으로 비행기를 타고 (..아! 장거리 비행기 탈 땐 정말 돈을 많이 벌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코노미에 다리가 낑겨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 잘 도착했습니다. 서울과 8시간 시차가 있어서 현지시간 오후 2시40분 도착.... 잠시 쉴틈도 없이... 캐리어를 끌고 쬐그만 튜브(지하철)타고 런던시내 중심가로 이동, 영국기업 CSR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듣기 위해 Adrian교수님(Middlesex 대학)을 만났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총8명의 멤버가 동행했는데, 멤버들은 차차 밝히기로 하고.... 오늘은 간단한 현지 리뷰를 하고, 담주부터 정리해서 하나 하나 차근차근 블로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시겠지만... 여긴 한국과 같은 인터넷상황이 아니라서... 블로그 올리기가 힘들어요 ^^;;
CSR.... 영국기업들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
꽃보다 CSR투어는 아시다시피, 올초에 멤버를 모집해서, 2월부터 매월 준비모임을 했습니다. 방문하고 싶은 기업과 NGO를 직접 컨택하고 사전공부도 나름 열심히(?)하고 왔습니다만.... 준비하는 과정과 영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계속 고민하고 걱정했던 것이... 좋은 것을 보겠노라고 왔는데... 영국기업의 CSR도 한국기업의 CSR과 별반 다르지 않구나... 하는 사실만 확인하고 가면 어쩌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본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책 "책임의 시대"의 저자 '웨인비서' 박사가 서울에서 열린 CSR 컨퍼런스에서... '영국기업의 CSR도 실패작이다' 라고 말한 것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치면 어떻하지.. 하는 걱정을 안고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기업투어를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 오랜동안 CSR을 연구하고 가르쳐온 Adrian 교수님은 '영국기업의 CSR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 라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습니다. 영국에서도 한국처럼 CSR은 기업의 평판과 PR에 목적을 두고 하는 경우가 많고, 정말 잘하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대신 한국처럼 CSR을 단순히 기업사회공헌활동으로만 생각하지는 않고, 다방면에 걸쳐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고민하고 실행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차차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게스트하우스 거실에서 혼자서 컴퓨터를 독차지하고 있기가 민망해서... 이만 줄이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하나씩 하나씩 정리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8일에 귀국합니다. 그럼.. 저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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