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ube CSR 아카데미 - 기업사회공헌실무자양성과정 제1강 리뷰
기업사회공헌추진체계수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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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강의 시작...
드디어, 첫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업사회공헌업무를 좀더 잘 하고 싶은 초보 실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획한 이번 아카데미에 정규과정 열분, 청강과정 열일곱분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전체 과정의 문을 다음세대재단 방대욱상임이사님께서 열어주셨습니다. 기업사회공헌계의 '용필이 오빠' 답게.. 그의 강의는 늘 공연입니다. 저는 뭐... 따라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어떻게 하면 방이사님처럼..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청중에게 분명하게 전할 수 있을까요? 이건.. 훈련도 필요하지만 타고난 재능과 자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거나 방이사님의 오픈공연(강연)후에... 첫번째 수업인 기업사회공헌추진체계수립에 대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강의를 맡았는데.. 얼마나 긴장되고 떨리던지.. 목소리는 커지고.. 마이크를 쥔 손에는 땀이나고.. 말이 앞뒤가 맞지 않고.. 몸짓은 힘이들어가고 과장되고... 뭐.. 아이고.. 지금 생각해도 등골에 식은 땀이 흐르네요... 역시 강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두번째 강의 7월 16일 수요일 오후 7시에 같은 장소 D-cube 아카데미에서 있습니다. 정규과정은 마감되었고, 청강과정을 신청해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 강의는 사회공헌전략에 대한 이해 (유승권), 사회공헌프로그램기획과 실행 (한국타이어나눔재단 강혁차장)을 준비했습니다. 청강과정 수강신청은 지금바로 하시면 됩니다. 수강할 수 있는 인원이 많지 않아 서두르셔야 될 겁니다.
자.. 그럼 첫번째 강의에 대한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 드립니다. 위에 제시한 그림(로켓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을 참고하시면서...
추진체계 없는 사회공헌은 설계도 없이 짓는 건물과 같다.
아무리 작은 건물이라도, 설계도 없이 건물을 지을 수는 없습니다. 설령 짓는다고 해도, 쉽게 무너지거나.. 시간이 지날 수록 문제가 많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낯선 길을 운전해서 가는데 지도나 네비게이션이 없으면 어떻게 찾아갈 수 있을까요?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물어 힘들게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주변사람들이 그 길을 잘모르거나 엉뚱한 곳을 알려주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사회공헌체계를 수립하지 않고, 기업사회공헌활동을 해 나가는 것은 설계도 없이 건물을 짓고, 지도나 네비게이션 없이 처음가는 길을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비전과 미션
사회공헌추진체계에 있어 비전과 미션은 모든 사회공헌활동의 계획과 실행, 의사결정과 평가에 있어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것을 가장 앞단에서 뚫고 나가는 명분이 되는 것입니다. 비전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회사가 추구하는 가장 최종적인 이상향이며, 우리회사가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철학과 이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션은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실행해야 하는 근본적이고 원칙적인 활동입니다.
중장기 목표 / 계획
비전과 미션이 어느정도 추상적인, 이상적인 개념이라고 한다면, 그 이상적인 것들을 현실화, 구체화한 중장기 목표와 계획이 필요합니다. 중장기 목표는 5년~10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우리회사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무엇을 이룰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변화, 변동될 수 있습니다. 회사의 경영방침이나 비전, 계획의 변화, 회사의 경영상황에 따라 그것에 맞추어 가는 것이 적절합니다. 그래서.. 중장기 목표와 계획은 비전과 미션에 맞추어 적어도 1년에 한번씩 손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추진전략
사회공헌추진전략에 대해서는 제2강에서 자세히 말씀드릴텐데요.. 일단 '경영전략' 에 대한 개념이해가 쫌 필요합니다. 추진전략은 쉽게 말씀드리면 '방법론' 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사회공헌활동에서는 세가지 전략이 많이 사용되는데요.. 첫번째는 그 기업의 '업'의 특성에 적합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 것.. 두번째는 기업의 임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추진하는 것.. 세번째는 외부의 전문단체나 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하는 것입니다. 추진전략은 단순히 방법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분석틀과 세부추진 방법들을 알아야 하는데요.. 이건 다음 2강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단기목표
향후 5년~10년 정도의 중장기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추진할 기본적인 방법(전략)을 궁리했으면, 1년~3년 정도의 단기목표를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금 당장 해야 할 일들입니다. 보통 회사에서 KPI( Key Performance Indicator ) 라고 표현하는 성과지표에서의 실행목표를 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요사업영역
단기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회사는 어떤 사업영역에서 기업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인가? 에 대한 영역과 범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기업사회공헌을 통해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당연하죠... 요람에서 무덤까지... 는 안됩니다. 우리가 가진 제한적인 자원을 가지고 가장 효율, 효과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는 분야와 대상을 찾아야 합니다.
사업별 아이템
사업별 아이템은 앞서 정한 주요사업영역에서 우리회사가 아주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정하는 것입니다.
기업사회공헌을 처음 시작하는 회사들이 대부분 사회공헌추진체계없이, 아이템만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합니다. 그 아이템 중 가장 많이 선호되는 것이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입니다. 지금은 회사 형편이 좋지 않아서.. 수익이 많이 나지 않으니까... 일단 시간과 몸으로 떼울 수 있는 것 부터 먼저하자고 하시는데.. 이건 큰 오해입니다. 해보시면 알겠지만 자원봉사활동도 제대로 하려면 돈이 많이 듭니다. 어찌 되었건 사회공헌추진체계를 먼저 그리지 않고 아이템부터 찾는 것.. 즉 "사회공헌활동으로 우리회사가 뭘? 하는 좋을까" 를 먼저 생각하는 건... 설계도 없이 집을 짓는 것과 같은 어리석인 짓이라고 반복해서 말씀드립니다. .
외부 파트너십
회사나 공장주변을 아침마다 청소하는 것 정도(예전의 '새마을 청소' 같은)의 사회공헌활동은 다른 외부기관과 협력없이 할 수 도 있겠지만... 사회공헌활동을 제대로 한번 해 보겠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우리회사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단순한 기부만 하더라고.. 기부단체에 대한 정보와 그 기부금이 어떻게 쓰여질 것인가에 대해 잘 알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사업별 아이템에 따라 어떤 단체와 어떤 방식으로 파트너십을 맺을까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당연히 이 부분도 차후 강의를 통해 여러분께 자세히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실행부서/예산/임직원참여
이 모든 계획이 잘 짜여졌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이것을 추진하고 실행할 사람이 없으면 말짱 꽝.. 이겠죠.. 사회공헌부서를 어떻게 만들고 일을 시켜야 하는지.. 기업사회공헌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임직원들의 참여방식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실제적인 추진방법을 계획하고 마련하는 일입니다.
네개의 날개 - 로켓을 방향과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
1) 리더십 - 로켓에는 일반적으로 네개의 날개가 있습니다. 날아가면서 방향을 잡아주고, 균형을 이루게 하는 역할입니다. 경영자의 솔선수범과 리더십은 기업사회공헌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첫번째 날개입니다.
2) 실무자의 역량 -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우리가 사회공헌실무자아카데미를 시작한 것입니다. 교장선생님의 인품과 교육철학, 솔선수범의 리더십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실제 교실에서 담임교사나 과목교사의 역량이나 교육방법이 엉망이면...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킬 수 없습니다. 기업사회공헌에 있어 리더십과 균형을 이루어야 할 부분이 바로 기업사회공헌실무자의 역량입니다.
3) 성과관리 - 프로와 아마추어의 여러가지 차이점 중에 하나는 아마추어는 열심히 하기만 해도 되지만.. 프로는 열심히하는 것은 물론이고,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업사회공헌실무자들은 월급을 받는 프로들입니다. 프로패셔널의 몫을 해야 합니다. 열심히만 해서는 안되고 성과를 내야 합니다. 기업사회공헌활동을 앞으로 나가게 하고, 균형을 잘 이루려면 성과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성과관리에 대한 이야기도 향후 강의과정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4) 리스크관리 - 성과관리만큼 중요한 것이 리스크관리입니다. 리스크는 사회공헌활동에서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활동과 사업에는 리스크가 존재하고.. 그 리스크를 예측하고 준비, 대비하지 않으면.. 기업사회공헌활동으로 인해 회사에 크고 작은 손해를 끼칠 수 도 있고.. 나아가 사회공헌활동 자체가 중단될 수 도 있습니다.
자...여기까지 간단히 첫번째 강의내용을 요약해드렸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강의를 청강하고 싶으시다면 어떻게 하면 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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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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