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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d CSR & ESG

기업사회공헌담당자가 읽어야 할 책 - " 위대한(GREAT) 시리즈... "

by Mr Yoo 2015. 3. 28.

 

 

기업사회공헌담당자가 읽어야 할 책

 

위대한 (GREAT) 시리즈

 

 

새 책이 배송되었습니다.

며칠 전 회사 택배실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택배실에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수령하시기 바랍니다." ... 주문도 하지 않은 택배가 도착했다길래 내려가 보니 작은 봉투에 담긴 책 한권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봉투를 열어보니, '김영사 드림' 이라는 도장이 선명하게 찍힌 따끈 따끈한 노란 책 한권이 있었습니다. '아! 진저티프로젝트에서 말한 책이 이거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름이 생소하겠지만 '진저티프로젝트'는 비영리단체의 역량개발 및 네트워크, 기업과의 사회공헌연계 등을 위해 작년에 설립 된 소셜벤처(?...라고 하면 맞을까요?) 입니다.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릭☞진저티프로젝트 홈페이지로 가보시면 됩니다. 어쨋건... 비영리단체를 위한 좋은 책을 만든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첫번째 성과물로 이 책을 번역 출판을 했습니다. 바로 Good to Great and The Social Sectors - '비영리 분야를 위한 좋은 조직을 넘어 위대한 조직으로' (짐콜린스, 원서 2005년/한국어 번역 2015년/ 강주헌 옮김 / 김영사)

 

 

 

짐콜린스의 위대한 시리즈

오늘은 기업사회공헌담당자가 읽어야 할 책으로 짐콜린스의 "위대한(GREAT) 시리즈" 에 대한 소개를 아주.. 쪼끔만 하겠습니다.(블로그가 점점 길어진다고.. 책쓰는 것도 아니고... 말좀 줄이라는 주변의 충고가...^^;;) ... 뭐...이 책들은 워낙 출판 당시 베스트셀러였었기 때문에.. 책 좀 읽어봤다는 분들은 다들 한권씩 가지고 있을 법한 책들입니다. 짐콜린스는 1958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태어나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친 뒤 HP와 매킨지에서 일했습니다. 이후 모교인 스탠퍼드에서 경영학 강의를 했고, 현재 자신이 세운 경영연구소 매니지먼트 랩에서 실천적 경영 원리를 개발하고 있는, 아주 아주 아주 유명한 경영학관련 저자이자, 컨설턴트, 강연자입니다. (노란책에 나온 저자 정보 활용..^^)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원서 2001년 / 한국어번역 2002년 / 이무열 옮김 / 김영사)

짐콜린스를 유명저자의 반열에 올린 책은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원제 Built to Last : Successful Habits of Visionary/1994년)이라는 책입니다. 전세계 16개 언어로 번역되고 수백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책으로 짐콜린스와 제리 포라스가 공저한 책입니다. 이 책으로 벌어드린 막대한 돈으로 짐 콜린스는 자신의 경영연구소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경영서적을 집필하기 시작하는데요... 그의 책 서두에서 늘 밝히는 바이지만.. 그의 책들은 짐 콜린스 개인의 저작이라기 보다는 그가 설립한 경영연구소 매니지먼트 랩(Management Lab)의 연구보고서 성격이 강합니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 (원제 : Good to Great)' 은 경영학분야에 있어 '지속가능경영'이라는 컨텐츠를 대중화한 책입니다. 이 책 이전에도 기업이 망하지 않고, 지속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하고,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과 저서들이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나오고 나서, 완전 대박을 치고... 많은 기업의 리더들과 샐러리맨들이 읽고 '우리 기업이 망하지 않고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이라는 것이 비로소 대중적인 단어가 되었다는  뭐... 그런 얘기입니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의 주요 내용은 ...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어떤 기업은 망하고, 어떤 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그 지속성장하는 기업들의 공통된 특징들은 무엇일까? 를 조사하여 일반화된 몇가지 원칙을 제시한 책입니다. 이 책이 성공한 이유에 대해서 미국의 한 경영학자는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졌다.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기업들의 사례를 치밀하게 연구한 책'이라고 평했습니다. 그 경영학자는 바로 '피터드러커' 입니다.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원제 : How The Mighty Fall / 2009년 / 2010년 한국어 번역 / 김명철옮김 / 김영사)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 이 출간된 후... 8년이 지나고 나서, 짐콜린스는 또 한권의 책을 냅니다. 이번에는 꾸준히 성공하고 있는 기업들의 이야기가 아닌... 크게 망한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한 책입니다. 이 책은 전작보다는 많이 팔리진 않았습니다만... 저는 전작보다 이 책이 조금 더 재미있습니다. 

 

짐 콜린스의 말을 빌리자면.. 그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 에서 위대한 기업이라고 칭송한 기업들이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하루아침에 망해버리더라는 겁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짐콜린스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고... 그 거짓말처럼 하루아침에 망해버린 기업들의 공통점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그의 경영연구소 연구진들과 함께 말입니다. 그리고... 그 연구결과를 '기업이 망하는 5단계 과정'으로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기업이 실패를 극복하고 다시 살아나느냐.. 아니면 영원히 망하고 마느냐...는 어떻게 결정되는지...  외부에서 보면 하루아침에 망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오랜시간을 두고 망해가는 과정을 겪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내용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사례에는 관심이 많지만, 반대로 실패사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진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성공 보다는 오히려 실패사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딛고 일어선 경험이 없는 대박성공은 한낱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1990년대 미국의 실리콘벨리와 한국 강남의 태헤란로를 휩쓸고 간 IT 기업들의 하루아침대박과 하루아침쪽박의 이야기는 실패를 경험하지 못한 성공이 얼마나 불안하고 허망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봅니다. 말 그대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라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위대한 기업의 선택 (원제 : Great by Choice / 2011년 / 한국어번역 2012년 / 김명철 옮김 / 김영사)

성공하는 기업들과 실패하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통해 짐콜린스는 기업이 지속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좋은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본인의 전작 두 책들에서 소개한 기업들을 대조적으로 분석하여 또 한권의 책을 냅니다. 그것이 '위대한 기업의 선택'입니다. 어떤 기업들은 똑같은 상황과 선택에서 성공을 하는 반면, 어떤 기업들은 똑 같은 상황과 선택을 해도 망하는 이유에 대해 분석한 책입니다.

 

이 책도 전작들에 비해 잘 팔리지는 않았습니다만.... 기업들이 중장기 발전방향을 수립할 때나... 어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을 때..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을 할 때... 또는 선택의 원칙을 세우기 위해.. 읽어보면 참 좋은 책입니다. 이 책 또한 짐콜린스의 책 답게... 어렵지 않고, 술술 잘 읽힙니다.  어려운 내용을 어렵게 쓰는 것도 어렵지만... 어려운 내용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잘 풀어쓰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데... 짐콜린스와 그의 연구진들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탁월한 재능이 있다고 봅니다.

 

좋은 조직을 넘어 위대한 조직으로.. (원제 : Good to Great and The Social Sectors / 2005년 / 한국어번역 2015년 / 강주헌 옮김 / 김영사)

이번에 출간된 이 책은 그동안의 위대한 시리즈가 붉은 색 외장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 비해, 과감히 노란색으로 탈바꿈 되었습니다^^.(원서는 붉은 색입니다.) 서문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이 책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의 증보판에 추가된 내용으로 삽입 될 예정이었는데... 별도의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미국에선 증보판에 추가된 버전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좋은 기업을 넘어서 위대한 기업'은 미국에서나 우리나라에서나 기업을 넘어서 다른 조직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짐콜린스도 기업뿐만 아니라.. 비영리조직에 있어서도 이 책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고 말한 적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실제로 비영리조직에 보다 적합하게 맞춰진 내용이 필요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의 비영리조직에서 짐콜린스에게 강연이나 컨설팅을 요청했으니까요..(돈이 된다고 생각한 건가요...?) 그래서 2005년에 비영리조직을 위한 '좋은 조직을 넘어 위대한 조직' 이라는 아주 얇은 책을 출찬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단행본이라기 보다는 '부록' 정도의 책입니다.

 

어찌되었건, 이번에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된 이 책은 200페이지 넘어가는 책은 읽어 본 적 없다거나 (이 책은 118p)... 작은 글씨가 빼곡하게 들어찬 책은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거나 (이 책은 큼직 큼직한 활자에 광활한 여백과 줄 간격.. 메모를 위한 따뜻한 배려!!)... 무겁고 큰 책을 가지고 다니기 어려워 책을 읽지 않고 있다(이 책은 약110g에 태블릿 PC보다 작은 크기 - 핸드폰보다 가벼움..)는 등의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고 있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 진 아주 배려심이 탁월한 책입니다. (... 가격은...ㅠㅠ;;) 

 

비영리 조직을 어떻게 이해하고 운영해 나갈지 고민하고 있는 비영리 조직의 리더와 구성원들은 한번 꼭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짐콜린스의 위대한 시리즈를 다 읽어보면 참 좋겠지만... 꽃보다 할배 보느라고 그럴 시간이 없는 분들은 적어도  "좋은 기업을 넘어서 위대한 기업으로 + 좋은 조직을 넘어서 위대한 조직" 정도만이라도 꼭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대한 출판강연이 곧 있습니다.  책도 좋지만 강연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담주에 또 뵙겠습니다.

블로그 찾아주셔서 늘 고오~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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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G 이미지

 

위대한 비영리 조직의 5가지 법칙

 

     ▶ 대상: 비영리 단체 실무자, 리더 및 관계자, 일반 독자 (선착순 70명)

     ▶ 일시: 2015년 4월 8일 (수) 저녁 5시 – 7시 30분

     ▶ 장소: 서울시 NPO 지원센터 1층 ‘품다’

     ▶ 교육참가비: 1만원 (*다과가 제공되며, 도서비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 참가신청: 온오프믹스 바로가기 (http://onoffmix.com/event/43706)
     ▶ 프로그램: 
G2G 프로그램

*본 교육 행사를 위해 ‘서울시 NPO 지원센터’에서 장소를 협찬해주셨습니다. 

▶ 강사소개:

예종석 교수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이자, 대기업 경영 컨설팅의 풍부한 경험과 아름다운재단을 비롯한 비영리 조직 경영진으로서의 경험을 가진 실무를 아는 경영 전문가입니다. 
  • <좋은 조직을 넘어 위대한 조직으로> 책을 바탕으로, 비영리 단체 실무자와 리더들에게 건강한 조직 경영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고, 위대한 비영리 조직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실제적인 조언과 노하우를 제시할 것입니다. 
주요 경력:
  • 1986 –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부 교수
  • 2004 – 2008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소장
  • 2012                   루트임팩트 이사장
  • 2012 –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저서: 

  • 노블리스오블리뷰 – 세상을 비추는 기부의 역사
  • 예종석 교수의 아주 특별한 경영수업
  • 예종석 교수의 희망경영

 

이혜영 대표 (아쇼카 한국) 
  • 아쇼카 한국은 ‘모두가 체인지메이커인 세상’에서 롤모델이 되는 사회혁신기업가 (social entrepreneur)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최경인 대표 (진저티프로젝트) 
  • 진저티프로젝트는 비영리 조직의 건강함을 추구하며 섹터의 실제적 변화를 돕기 위하여 설립된, 공익프로젝트 컨설팅 전문회사입니다.
이태정 대표 (인디스쿨) 
  •  15년 전 소수의 교사들로 시작하여 현재 가입 교사 14만 4천명의 커뮤니티가된 인디스쿨은 전국의 초등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해주고자 설립된 초등교사 온라인 커뮤니티입니다.
한상엽 대표 (위즈돔) 
  • 위즈돔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눔으로써 개인의 성장,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는 사회적자본 공유기업입니다.
조성도 이사 (슬로워크)
  • Slowalk는 친환경 그리고 사회적 디자인이라는 키워드를 통하여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하고 배려와 소통을 통한 디자인으로 움직이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전문회사입니다.
 
기타 문의: 홍주은 매니저 (grace.je.h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