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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d CSR & ESG

Beyond CSR _ 우리가 '파타고니아 CSR 컨퍼런스' 를 여는 이유?

by Mr Yoo 2018. 10. 14.



Beyond CSR


파타고니아 CSR 컨퍼런스를 여는 이유?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그 다음은?


저와 같이 기업에서 사회공헌이나 CSR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고민꺼리가 하나 있습니다. 물론 스스로 고민하지 않고 위에서 떨어지는 업무만 하루하루 처리하는 것에 만족하며 사회공헌이나 CSR이 나의 '업(業)'이 아니라 생계를 위한 밥벌이 수단 정도로만 여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이 블로그를 알지도 못하고 찾지도 않을테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잘난체하는 저 또한 사회공헌과 CSR이 유일한 밥벌이 수단입니다. 그런데 밥벌이를 하면서도 좀더 잘해보고 싶다. 뭔가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싶다는 '발전'에 대한 욕구가 있습니다.


'발전'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기업사회공헌이나 CSR을 이야기하면, 가슴이 무거워지고, 속이 메스껍고, 머리가 아득해져옵니다. 우리나라 기업사회공헌, CSR영역에서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1984년~)' 이후 딱히 내세울 만한, 또는 '바로 이거다' 하고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CSR모델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더우기 지금보다 더 나은 5년 후, 10년 후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디를 바라보고 가야 하나라는 질문에 이렇다 할 대답을 내놓고 있지 못합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새로운 모델에 대한 넓고 깊은 탐구와 확산노력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파타고니아가 새로운 모델이 되지 않을까?


지난 6월 일주일동안 미국 파타고니아 본사를 방문한 일행은 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파타고니아가 한국기업들에게 CSR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겠다'라는 의견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는가에 대한 내용들을 모아서 발표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파타고니아 매장이 있는 부산과 대구에서도 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방향의 CSR이 서울 기업들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니까요...  


이 컨퍼런스는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요구한 것이 아닙니다. 미국 본사를 방문하게 해주는 조건으로 한국에서 홍보 컨퍼런스를 열어달라고 제안한 것도 아닙니다. SK그룹에서 15년 동안 사회공헌과 CSR업무를 전담하셨던 서진석그룹장님, 현재 대한민국 CSR계에서 가장 바쁘고 가장 앞선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LG전자 김민석팀장님, 소셜벤처와 기업의 사회혁신영역에서 뉴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MYSC 김정태대표님, 역시 SK에서 10년 가까이 사회공헌과 CSR실무로 잔뼈가 굵은 이준석책임님, 이 사람들이 아무리 파타고니아가 요구하고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고 해도, 그것이 '진짜'가 아니라면 단박에 거절할 그런 사람들입니다. 



 

10월18일 부산, 10월25일 대구, 11월 1일 서울에서 기업사회공헌과 CSR의 다가올 미래를 고민하는 열정과 열심있는 분들을 만나기 원합니다. 컨퍼런스에 참석하면 지난 두달동안 엉덩이에 뾰루지가 나도록 애써 만든 자료집을 그냥 드립니다. 아직 자리가 남았다고 합니다. 지금 이메일로 신청하면 됩니다. 


이메일 신청 : 파타고니아 김광현과장

(kwanghyun.kim@patagoni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