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CSR) 10계명 (2) - 국내 CSR활동의 문제점

 

 

** 지은이 : 신강균 / 한세대학교 미디어 영상학부 교수

** 출판사 : COMON BOOKS

** 발간일 : 2008. 10. 20

 

2장 - 국내 CSR활동의 문제점

 

국내 기업이 영업이익 대비 사회공헌에 지출하는 비용은 미국보다 높지만, 기업의 호감지수는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그 이유는 기부금이 대기업 편중이 심한데다 그것도 전략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또한 기업의 인식문제로 CSR을 지역봉사 활동이나 기부금 같은 기업의 자선활동으로 밖에 생각지 못하는 문제이다. 그리고 국내 주요기업들이 윤리경영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덮기 위해 거액의 기부금을 내는 소위 '그린워시(Green Wash)' 전략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기업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증대시켰다는 지적이다. (사법처리를 피하기 위해 수천억원의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공언하는 기업은 대한미국밖에 없다) - 18p

 

1. 동일한 주제가 많다 (19p)

 - 남의 것이 좋아 보이면 그대로 따라 하기 십상이다. 소위 Me Too 전략이다. 

 - CSR이라는 것이 마냥 희생적인 도움활동이 아니고, 사회적 책임과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서 볼 때 차별적이지 않은 주제는 비효율적이다

 

2. 기업의 비전과 콘셉트에 맞지 않는 주제가 많다.(20p)

 - 경영자의 취향에 따라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던가, 자기가 잘 알고 있는 분야에 지원하는 것으로 보이는 활동들이 많다.

 - 소비자 심리에 유사성 원리라는 것이 있다.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이미지와 유사한 활동은 더 쉽게 기억하는 것이다.

 - CSR의 주제선정은비 전략적이고 무차별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해당기업의 비전이나 이념에 맞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 필요할 경우 해당 주제와 유사성이 있는 외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보다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도 있다.

 

3. 통일된 메세지가 부족하다.(21p)

 - 국내 기업의 CSR 활동 프로그램들을 보면 내용은 다양하나 하나로 모아지는 모습이 적다.

 -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해당그룹의 사회활동은 무엇이다' 고 말할 수 있는 하나의 선명한 메시지가 부족할 수 있다.

 - 프로그램은 다양하더라도 메시지는 통일되어 나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4. 단기적인 활동이 많다.(22p)

 -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노출과 기억을 통해 메시지가 전달되고 이미지가 축적되는 것이다.

 - 기업의 외부환경의 변화나 경영자의 변화, 매출 등의 증감에 따라 가장 쉽게 조정되는 부분이 CSR 부분이다. 눈앞에 결과가 바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 결국 CSR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활동할 때만이 기업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5. 효과적 PR활동이 부족하다. (25p)

 -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사회공헌활동과 관련한 적극적인 정보의 제공이 기업과 CSR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 혼다는 미국시장에서 다른 기업들 못지않게 많은 액수를 사회에 기부했지만 이를 알리지 않아 '사회적 책무에 소홀한 이기적인 회사'

   ' 미국인을 돕지 않는 외국기업'으로 오도된 평가에 시달렸다.

 

6. 효과분석과 평가과정이 미흡하다.(26p)

 - 아무리 비영리적인 성격인 CSR활동이라 하더라도 그에 따른 적절한 효과분석과 평가가 이루어져야 이후의 활동을 보다 효율적이며

   전략적으로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 CSR활동으로 인해 어느정도의 기업 이미지가 제고 되었는지, 브랜드자산 가치에는 얼마나 되움이 되었는지, 나마사 매출에 대한 영향이

  나 부고객의 사기에 미친 영향까지 다각도로 분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