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또? 파타고니아에 갔을까?

왜? 또? 파타고니아에 갔을까?

2016년 11월 첫번째 방문..

미국 캘리포니아 벤추라에 위치한 아웃도어 의류회사 파타고니아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인 '필요' 때문이었습니다. 2015년, 경영학 박사과정을 시작하면서 연구주제를 "CSR과 비즈니스의 전략적 결합" 으로 정했고, 이를 달성하기위해선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회사와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했습니다. 많은 자료를 찾아 헤매다 '파타고니아'를 알게 되었습니다. 책과 자료를 읽으며 진짜 이렇게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마침 2016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기업사회공헌정보센터'에서 미국 CSR투어를 기획했는데 방문하는 회사 중에 "파타고니아"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2016년 11월 첫 방문 -

2016년 11월 첫번째 방문은 저에게 정말 정말 강력한 인상과 기억을 남겼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학위논문을 무사히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걸로는 뭔가 많이 아쉽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타고니아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파타고니아 코리아 CSR담당자인 김광현과장을 만났고, 함께 연수에 참여했던 서진석팀장님(당시 SK사회공헌위원회)을 꼬셔서 몇가지 일을 시작했습니다. 파타고니아를 주제로 2016년에 두번, 2017년에 한번의 CSR 컨퍼런스를 열었고, 그리고 다시 방문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첫 방문은 겨우 2시간 밖에 되지 않아 너무 짧고 아쉬웠는데, 두번째 방문은 5일에 걸쳐 파타고니아 ESR(환경사회책임)팀 구성원 모두를 만나자는 계획이었습니다. 이런 무모한 방문이 설마 실현될까 싶었는데 김광현과장의 헌신적인 노력과 파타고니아 코리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정말 성사되었습니다.

- 6월24일 인천공항 출발!! - 

서진석그룹장님(현재 SK행복나눔재단)과 방문을 준비하면서 같이 가면 좋겠다고 생각한 분들을 모았습니다. LG전자 CSR팀의 김민석팀장님, MYSC의 김정태대표님, SK하이닉스의 이준석PL님이 합류했고 이분들과 함께 지난 1년간 매월 한번씩 모여 방문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6월24일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일주일동안  파타고니아 본사를 방문했습니다(이 블로그를 쓰고 있는 지금, 전 아직 벤츄라에 있습니다. 내일 새벽 떠나는 아쉬움을 달래며...).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주 부터 들려드리고, 오늘은 간단히 사진만 보여드립니다. 

- 파타고니아의 발상지, 쉬나드 이큅먼트 창고공장 앞에서 -

- 파타고니아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파티고니아 본사매장 -

- 파타고니아 T셔츠 생산과정의 환경적 가치를 설명하는 T셔츠 -

- 환경과 함께 파타고니아에서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 : Family Business -

- 2년만에 다시찾은 파타고니아 본사 앞에서 -

- 파타고니아 아카이브에서 열심히 설명하는 김광현과장 -

- 벤추라해변에서 파타고니아 롱루트 에일 맥주를 -

- 파타고니아 롱루트 에일 맥주에 대한 설명은 다음에 -

- 식사자리에서도 멈추지 않는 뜨거운 토론 -

- 파타고니아 메인 회의실에서 열번의 인터뷰를 -

- 인터뷰가 끝나면 언제나 셀카타임 -

- 날카로운 질문도 가끔씩 -

-  행사와 파티도 구경 -

- 쓰레기 줄이기 직원교육에도 참가 -

- 호텔에서 멕시코사람들과 월드컵 축구도 보고 -

- 벤추라 시내를 어슬렁거리고 -

- 파타고니아 직원식당에서 점심도 먹고 -

- 지역 유기농 농산물을 사용하는 파타고니아 본사 식당 -

- 벤추라 맛집도 가고 -

- 사진도 찍고 -

- 그리고, 물론 쇼핑도 했습니다.

파타고니아 방문 후기 예고

1. Chipper Bro : 기업에게 미션이 존재하는 이유

2. 로건의 변화 : 파타고니아 ESR팀의 R&R

3.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빠 : 파타고니아란 직장

4. 파타고니아의 성경 : 파타고니아를 지속할 수 있는 비밀

5. 아웃도어의류회사가 맥주를 만드는 이유 : Next CSR = Regenerate

6. 여행이 남긴 한숨 :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