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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d CSR & ESG

ESG, 지속가능보고서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 1편 -

by Mr Yoo 2021. 7. 10.

 

ESG, 지속가능보고서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 1편 -

 

 

ESG, 지속가능보고서의 미래

 

여름과 함께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의 시즌이 시작되었다. 지속가능보고서를 언제 내야한다는 기준이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 상반기가 끝나는 6월 말과 7월 초에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한다. 주총에 보고하는 연간사업보고서와 통합해서 발간하는 경우 주총 시즌인 2월 말에 발간하는 기업도 있다.

 

통계를 내는 곳 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작년 2020년에는 141개 기업/기관이 지속가능보고서를 냈다고 한다. 이 중 일반 영리기업은 100여곳 정도가 된다. 올해는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속가능보고서 담당자들이 전하는 말에 따르면 작년까지만 해도 별로 관심이 없었던 임원들과 부서들이 올해 ESG 열풍이 불자 이제서야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에 감놔라 대추놔라 하면서 잔소리를 하고 숟가락을 얹고 있다고 한다. 보고서 담당자에게는 귀찮은 일이겠지만 진작에 이랬어야 했다.      

 

 

예고된 바에 따라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기업들이 지속가능보고서를 의무로 공시해야한다. 2025년이면 한참 남았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속가능보고서라는 것이 보고연도 기준 이전 3년간의 데이터를 보고해야하기 때문에 2025년에 공시하려면 2024, 2023, 2022년의 자료가 필요하다. 2022년이면 바로 내년이다. 지금부터 준비해도 결코 빠르지 않다.

 

2025년부터 지속가능보고서 공시가 의무화되면 지속가능보고서의 형태는 지금과 사뭇 다른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지속가능보고서 공시기준이 지금보다 훨씬 더 객관화, 수치화, 검증가능화 될 것이다. 

 

이렇게 기준이 바뀌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라가기 위해서이다. 지속가능(ESG)경영은 글로벌 이슈이기 때문에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라가지 않고서는 글로벌 투자와 거래에 대응할 수 없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 입장에서 K-ESG 지표 논쟁이 쓸모없는 이유는 국내용 K-ESG 지표를 만들어 봐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KRX가 올해 1월에 제시한 ESG 정보 공개 가이던스도 ISO26000, GRI Standards, TCFD, SASB 등 ESG 정보공시와 관련된 주요 국제 가이드 라인을 대폭 반영했다. 글로벌 가이드 라인들은 객관성, 공정성, 투명성, 검증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점점더 세분화, 수치화되고 있다.  

 

둘째, ESG 정보 공시 의무화가 되면 공시정보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객관적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허위 ESG 정보를 공시할 경우 이 정보를 믿고 투자한 투자기관이 문제를 삼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허위 공시를 하게 되면 '철컹철컹' 감옥도 가고 벌금도 내고, 국세청 세무조사도 뒤따를 수 있다. 따라서 공시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기위해서는 제3자의 객관적인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EU는 한발 더 나아가 향후 ESG 정보공개의 사실성 확보를 위해 현장 실사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조율 중이다. 이에 따라 ESG 공시지표에서 애매모호하거나 정성적인 지표는 사라지거나 그 중요도가 떨어지고 수치화, 검증 가능한 객관적 지표들이 보다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 변화때문에 기업들은 지속가능보고서 제작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하고, 정확한 ESG 경영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기 위한 ESG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이제까지 제작 대행사에 맡겨 좋은 말 대잔치를 벌였던 홍보 위주의 지속가능보고서는 점점 쓸모가 없어질 것이다. 보고서가 객관적인 데이터 중심으로 변하고 보고 내용의 책임성이 높아지면 보고서 제작을 전적으로 대행사에 맡기는 것은 위험한 일이 될 것이다. 

 

 

NIKE IMPACT REPORT

    

지속가능보고서의 형태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도 크게 두 가지 방향이다. 

 

첫째, 연차보고서와 지속가능보고서가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ESG 공시가 의무화되면 1년에 한 번 발간하는 연차보고서와 지속가능보고서를 별도로 발간할 특별한 이유가 없어진다. 물론 여력이 되는 그리고 지속가능(ESG)경영을 기업의 차별화 전략으로 삼고자 하는 기업은 별도로 발간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들이 굳이 둘을 나눠서 발간할까 싶다.  

 

지금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는 꽤 많은 기업들이 매년 주주총회때 발간하고 공시하는 연차보고서에 ESG 관련 내용을 상당부분 같이 보고하고 있다. 이미 7~8년 전 부터 IIRC(International Integrated Reporting Council)기준에 따라 '연차보고서+지속가능보고서'를 물리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통합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 국내 기업도 여럿 있다. 이런 추세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속가능보고서의 국제 표준을 제시하고 있는 GRI, IIRC, CDP... 등도 ESG 공시기준의 통합과 연차보고서와의 결합을 위해 이합집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이 발표하고 있는 자료들에 따르면 대략 2023년에 어느정도 정리된 통합기준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통합 ESG 공시기준이 발표되면 당연히 KRX도 따라가게 될 것이고 예정된 2025년 ESG 정보공시 의무화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종이 보고서는 사라지고 기업 홈페이지내에 'ESG 마이크로 사이트'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종이 보고서를 발간하는 것 자체가 친환경적이지 않고, 이단은 1년에 한 번 발간하는 지속가능보고서를 가지고 시시때때로 이뤄지는 외부 ESG 평가에 순발력있게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속가능(ESG)경영을 잘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보면 지속가능보고서를 인터렉티브 PDF로 발간하는 동시에 보고서의 물리적 분량은 가능한 줄이고, 홈페이지내에 '지속가능경영 마이크로 사이트'를 별도로 만들어 관련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Mr Yoo

   

지속가능보고서의 제작 가치

 

보다 기본적인 얘기를 하자면 지속가능보고서는 왜 만들어야 할까? 법적으로 공시를 해야되니까... 맞다. 그게 정답이긴 하다. 그렇다면 비상장 기업이나 공공기관, 공기업은 지속가능보고서를 만들면 안되는 건가? 그건 또 아니다. 비상장 기업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한다. 공공기관이나 공기업도 발간한다. 심지어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는 이유는 많지만 네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ESG)경영 체계를 만들고,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다. 지속가능보고서를 단지 대외 홍보수단을 생각하고 남의 손에 맡겨 만들면 10년, 20년이 지나도 지속가능경영이 내재화 되기 어렵다. 한편, 처음 보고서를 만들더라도 실무자들이 스스로 고민해서 만드는 기업은 보고서 작성과정에서 지속가능경영의 비전, 실행, 지속/개선 체계를 만들고 개선하는 노력을 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매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회사의 지속가능(ESG)경영체계가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보다 명확히 파악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이것도 대행사에 맡겨 보고서를 만드는 기업은 뭔 소린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지속가능보고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중대성 평가'를 통해 우리 회사의 핵심/ 직접/ 간접 이해관계자를 구분하고 식별하게 되며, 이들이 우리회사의 지속가능(ESG)경영에 대해 무엇을 원하는지(Wants), 또 어떤 것을 필요(Needs)로 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파악된 이해관계자들의 필요와 욕구를 지속가능(ESG)경영 실행에 반영하고 실행 결과를 보고하는 것이 바로 지속가능보고서이다. 

 

이해관계자 중대성 평가는 다음 시간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단순히 보고서를 제작하기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ESG)경영 전략과 실행과제를 수립하고 개선, 발전시키는데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셋째, 지속가능보고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ESG)경영의 실행수준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이슈와 과제를 발굴 할 수 있다. 보고서를 만드는 과정 중에 중요한 절차가 지속가능경영을 잘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보고서를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벤치마킹하는 과정에서 우리회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거나 놓치고 있는 이슈와 과제들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그 이슈와 과제를 해결하는 전략과 방법들도 배울 수 있다. 국내기업들의 지속가능보고서를 잘 살펴보는 것도 좋지만 유니레버, 파타고니아, 인터페이스, 이케아, 네슬레, 코카콜라, M&S와 같이 지속가능(ESG)경영을 잘한다고 소문난 기업들과 각 산업별 글로벌 리딩기업들의 보고서를 참고하는 것은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된다.

 

넷째, 지속가능(ESG)평가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 물론 보고서를 잘 쓴다고 ESG 평가가 갑자기 쑥!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지속가능보고서는 ESG 평가에 참고자료가 될 뿐 보고서만으로 ESG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부에 ESG 정보 공개를 하지 않아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대응을 할 수 있다.

 

 

Mr Yoo

 

지속가능보고서 제작 프로세스

 

지속가능보고서 제작 과정은 크게 네 단계로 설명할 수 있다. 오늘은 분량상 1단계인 계획수립만 설명하기로 한다. 

 

STEP 1 : 계획수립

 

지속가능보고서를 처음 발간하는 기업이 가장 먼저해야 할 일은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당연히 대외 ESG 평가에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적이 될 수 있다.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위한 도구로 보고서를 활용할 수 있다. 물론 회사 홍보도구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 기업의 지속가능보고서를 가장 열심히 보는 사람들이 누구냐하면 그 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취준생들이라고 한다. 그런면에서 지속가능보고서는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유인 도구가 될 수 있다.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목적이 합의되면 다음으로 어떤 부서가 보고서 발간을 주도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제까지는 주로 CSR팀이 이 역할을 했지만,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자 전략팀이나 IR팀(기존에 연차보고서를 발간하던 팀)이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을 주도하는 경우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지속가능보고서를 어떤 부서가 발간하는 것이 맞느냐? 라는 질문에는 정답이 없다. 기존의 CSR팀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전반을 담당하는 진짜 CSR팀이었다면 CSR팀이 지속가능보고서를 주도해서 발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고, 대개 미국이나 유럽의 기업들이 이렇다. CSR팀이 사회공헌팀의 역할만 했다고 하면 지속가능보고서 제작과 발간이 힘겨울 수 도 있다. 

 

보고서 제작을 주도하는 팀이 결정되면 보고서 스타일을 결정해야 한다. 보고서의 형태는 크게 스탠다드 보고서와 임팩트 보고서로 나눌 수 있다. 보고서의 형태는 해당 기업의 지속가능(ESG)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지속가능(ESG)경영에 관련한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을 오로지 보고서만 가지고 한다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라면 보고서에 기업의 모든 ESG 정보를 담는 방식으로 만들어야한다. 현재 국내기업들의 지속가능보고서는 대부분 이 방식를 지향하고 있다. 이런 보고서를 스탠다드 보고서라고 한다.   

 

그런데,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향후 지속가능보고서만을 가지고 ESG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시대는 곧 끝날 것이기 때문에 기업의 ESG 핵심 전략과 주요 성과를 중심으로 차별화 있게 만들어내는 '임팩트(IMPACT) 보고서' 로 가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에서 미래지향적이라고 생각한다.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할 경우 ESG 마이크로 사이트 제작을 병행하는 것이 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임팩트 보고서의 형태와 사례는 이후 별도로 설명할 예정이다.

 

보고서의 형태를 기업의 모든 ESG 정보를 다 담은 '스탠다드 보고서'로 할 것이냐, 아니면 우리기업의 ESG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임팩트 보고서'로 만들 것이냐를 결정한 다음에는 일정과 예산을 정하고 제작에 대한 보고와 결제를 받은 후 TFT를 구성한다.  

 

보고서 TFT 구성이 필요한 이유는 지속가능보고서가 어느 한 부서의 힘만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ESG 경영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어느 한 부서의 시각으로만 보고서를 만들게 되면 기업 전체의 ESG 전략이나 성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기업내 ESG와 관련된 주요 부서의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보고서 TFT 구성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TFT를 구성하는 과정과 동시에 보고서 제작을 도와줄 전문 업체를 선정하는 것을 '선택' 할 수 있다. 보고서 제작을 도와주는 업체는 크게 '컨설팅/디자인/번역/검증'이 있다. 그런데 이것은 말 그대로 옵션, 즉, 선택이다. 필수인 것은 하나도 없다. 제3자 검증도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공시 의무화가 되면 제3자 검증이 필수가 되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외국 기업들을 보면 지속가능보고서를 실무자들이 워드나 파워포인트, 심지어는 엑셀로 제작해서 그걸 그대로 PDF 파일로 전환해 올리는 기업들이 여럿있다. 외부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은 흔적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그런 순수(?)한 보고서들도 있다는 말이다.

 

컨설팅 업체는 보고서를 처음 만드는 경우에 보고서 제작 프로세스를 가이드를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는 보고서를 제작하게 되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체계가 있어야 하는데, 이를 수립하는 일이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별도의 컨설팅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현재 국내의 지속가능보고서 컨설팅업체들은 가이드 컨설팅 보다는 대행 용역을 선호한다. 대행 용역은 보고서 제작의 A부터 Z까지 전부 맡아서 하는 것인데 이렇게 해야 목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의할 것은, 이 블로그에서 여러차례 강조했지만 컨설팅 업체에 대행 용역을 맡기게 되면 기업 자체에 보고서 제작 역량이 쌓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ESG)경영 자체의 기반이 부실해질 위험이 있다. 왜냐하면 대행사가 멋드러지게 만들어준 보고서 때문에 실제 우리회사가 지속가능경영을 잘하고 있다는 착각(특히 CEO나 임원들)에 빠질 위험이 있고, 한편 기업내부의 실상을 잘알고 있는 임직원들이 실제와 다른 지속가능보고서를 보고 지속가능경영의 진정성을 의심하거나 ESG 경영 자체에 실망과 회의를 느낄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번역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회사내에 디자인과 번역 역량이 충분하면 회사내부에서 해도 상관없다. 제3자 검증은 검증업체를 활용하면 되는데 객관성이나 실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지속가능보고서를 잘 만드는 기업의 실무자에게 업체를 추천 받으면 좋다.

 

이렇게 1단계 보고서 기획이 끝나면 2단계 작성으로 넘어간다. 작성은 다음 주에~~~

 

Balanced CSR 유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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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블로그 찾아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제가 일하는 이노소셜랩에서도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보고서 제작이나 관련 교육이 궁금하시면 연락주세요.

 

gogo197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