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CSR(예고) : 전략적 CSR, 전략적 사회공헌이 필요한 이유?

전략적 CSR (예고)

전략적 CSR, 전략적 사회공헌이 필요한 이유

나 그리고 우리의 고민....

요즘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전해지는 기업사회공헌, CSR 실무자분들의 고민은 제가 이 바닥에 처음 발을 디뎠던 2004년의 저의 고민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가장 자주, 많이 듣는 고민은 '회사내(특히 경영자나 책임자..)에서 사회공헌, CSR에 대한 인식이 너무 낮다. 그래서 의사결정받고, 소통하고 협업하기가 너무 힘들고 어렵다' 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사회공헌, CSR을 잘한다고 소문난 기업들도 다들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잘한다는 기업들의 담당자들을 만나봐도 이 부분이 항상 힘들다고 합니다.

이것은 일개 실무자의 노력과 역량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사회가 CSR이나 기업사회공헌에 관심을 많이 갖는 사회가 된다면 모를까..(이게 저의 평생 미션이죠^^, 그리고 이번 정부가 그 역할을 어느정도 해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그전에 쉽게 해결되기란 어려워 보입니다. 또는 최고 경영자가 이 부분에 특별한 관심과 열정이 있다면 실무자가 애써 고민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오히려 회장님, 사장님이 너무 큰 열정과 관심을 기울이는 바람에 힘들어하는 실무자들도 아주 간혹 있습니다.

두번째로 많이 듣는 고민이 '자원은 늘 부족하고 회사에서 원하는 성과는 크다' 입니다. 사회적 가치보다는 경제적 가치, 이윤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경영행태상 사회공헌이나 CSR에 충분한 자원을 투입하는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사회공헌예산이 너무 많아서 어디에 써야할지 모르겠다는 기업이 있으면, 저한테 바로 연락주십시오. 제가 밤을 세워서라도 사업계획 다 짜드리겠습니다 ^^.. 

제가 학위를 하게된 계기도 바로 이 고민 때문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적은 자원으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인가?' .. 이 고민을 저와 한국의 실무자들만 한것이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CSR실무자들이나 연구자들도 했습니다. 그래서 2000년대 초중반부터 전략적 자선사업이라는 개념이 등장했고, 2010년 이후에는 전략적 CSR, 또는 공유가치창출 CSV라는 개념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효과적인 성과창출

기업사회공헌이나 CSR을 전략적으로 해야하는 이유를 실무자관점에서 설명하면 위 그림과 같습니다. '부족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효과적인 사업(활동)'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략적 CSR, 전략적 사회공헌의 최대한의 성과란 '기업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균형을 이루며 최대치로 발생되는 것입니다.

10월 한달동안 4주간에 걸쳐 전략적 CSR, 전략적 사회공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블로그에서 이미 많이 다룬 내용이기는 하지만, 다시 깔끔히 정리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예전 글을 읽어보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차근차근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10월 7일 : 기업의 핵심역량과 결합한 전략적 CSR

2. 10월14일 : 기업의 가치사슬과 결합한 전략적 CSR

3. 10월21일 : 기업의 이해관계자와 결합한 전략적 CSR

4. 10월28일 : 기업의 비전(미래)과 결합한 전략적 CSR  

그리고....

CSR BOOK CLUB SEASON 1.

CSR 북클럽 1기 멤버를 모집합니다.

CSR 실무자로서 저의 꿈은 "CSR의 대중화"입니다. 우리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CSR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 그리고 기업들이 CSR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꿈이자 미션입니다. 우선, 기업들이 CSR을 잘 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기업사회공헌실무자를 대상으로 "기업사회공헌 실무자 아카데미"를 매년 봄에 12주 동안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에 9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기업사회공헌과 CSR 관련 글을 이 블로그를 통해 매주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모임을 새롭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바로 CSR과 관련된 책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 "CSR BOOK CLUB"입니다. 시즌 1에 처음 읽을 세권의 책은 지속가능경영, CSR, 기업사회공헌에 관심있고, 공부하고, 관련해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들입니다. 성경의 복음서와 같은 책들이죠. 안타깝게도 비즈니스 생태학과 지속가능경영의 3대축은 절판되어 교보문고, 알라딘, 영풍문고 홈페이지에서 중고책으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모집기간은 9월30일까지이고, 여러 여건상 10명만 모집하기 때문에 서둘러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4 1/2페이지 정도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신청동기를 이메일 jbcsr@hanmail.net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회비"는 5회에 총 5만원입니다. 회비는 장소대관료와 간단한 저녁식사비로 전액사용되며, 시즌 1이 끝날 때 쫑파티도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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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블로그 찾아주셔서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맛있고 행복한 추석명절 되십시오.

Balanced CSR 유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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