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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d CSR65

코로나 19 시대의 기업사회공헌(5)_현장 소통과 & 네트워크 구축 코로나 19 시대의 기업사회공헌(5) 현장 소통과 네트워크 구축 지금은 이벤트가 아니라 대책회의가 필요한 때.. "코로나19 이전에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찾는 이벤트가 필요했을지 몰라도, 지금 상황에선 위기에 빨리 대응하고 어떻게 하면 함께 잘 버틸 수 있을까에 대해 기업과 현장이 서로 만나는 자리를 만드는 일이 훨씬 더 시급하다고 생각해요." 얼마 전 모 단체와 언론사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업사회공헌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본 후 사회복지 NPO에서 일하는 후배가 보내온 카톡이다. 이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이런 저런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론에 대한 세미나, 워크숍, 경연대회와 같은 온라인 이벤트가 거의 매주마다 열리고 있다. "지금은 기업들이 온라인과 이벤트에 에너지를 쏟을 때가 아니라 빨리 .. 2020. 9. 19.
코로나 19 시대의 기업사회공헌(3) _ 임직원봉사활동 코로나 19시대의 기업사회공헌(3) 임직원 봉사활동 그러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월 말에 코로나가 터지고 2월 중순에 대구에서 크게 확산됐을때 직원들과 구호물품박스를 만들어서 보내는 봉사활동을 한 후에는 이제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4월, 5월에 잠깐 괜찮을까 싶었는데 요즘 다시 터져서... 회사에 출근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에서 봉사활동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있어요.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 K기업 사회공헌 팀장 - " "우리회사는 직원들이 자체 동아리 방식으로 사회복지시설 방문 봉사활동을 해왔어요. 그런데 사회복지시설들이 2월 이후로 외부인 방문을 전면 금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직원들끼리 모금을 조금 하고 회사에서도 매칭해서 복지시설 아이들에게 동화책이랑,.. 2020. 9. 5.
우리나라 CSR의 역사(8)_2020년대 CSR의 선택 우리나라 CSR의 역사(8) 2020년대 CSR의 선택 우리나라에서 기업사회공헌, CSR, 지속가능경영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어림짐작해도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다. 그런면에서 나는 운이 꽤 좋은 편이다. 이 바닥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좋은 일 하면서 먹고 살 수 있으니' 말이다..^^. 어쨌거나 이렇게 좋은 운, 좋은 일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가야할 방향을 잘 알고 잘 선택해야한다. 아무리 운이 좋아도 방향을 잘못잡으면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나에겐 그럴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방향, 어떤 길로 가는 것이 기업사회공헌, CSR, 지속가능경영을 직업으로 삼은 나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인가... ?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 보려고.. 2020. 8. 16.
CSR 담당자가 꼭 봐야할 영화 "Dark Waters" CSR 담당자가 꼭 봐야할 영화 다크 워터스 우리 동네 이야기... 다크 워터스... 인터넷에 뜬 영화제목과 줄거리를 보며 고향동네 이야기란 생각이 퍼뜩 들었다. 물론 내 고향은 이 영화의 실제 배경인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는 아니다. 나의 고향은 강원도 정선이고 나는 읍사무소 공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탄광촌인 고한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고한의 냇물은 말 그대로 '다크 워터스'였다. 탄광에서 흘러나온 물 때문에 냇물은 온통 까맸고 어떤 생물도 살지 못했다. 탄광촌 산동네에는 수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는데 어머니는 빨래대야를 머리에 이고 그나마 조금이라도 깨끗한 물이 흐르는 냇물을 찾아 산중턱까지 30분을 넘게 걸어올라가 빨래를 하셨다. 집에서 혼자 낮잠을 자다 깨어나 빨래하러간 엄마를 찾아 울며 불며 시커.. 2020. 8. 1.
우리나라 CSR의 역사(6)_2000년대_미국식 CSR 따라하기 우리나라 CSR의 역사 _ 2000년대 미국식 CSR 따라하기 복지국가 입문과 민간기부 활성화 IMF금융위기를 국민의 힘으로 극복해보자는 금모으기 운동이 한창이었던 1998년 2월25일 김대중대통령이 취임했다. 김대중 정부는 "국민의 정부" 라는 이름을 내세우고 '외환위기 극복,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복지국가의 병행 발전, 남북화해와 협력' 을 국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았다. 이중, 1999년 9월 제정되어 2000년 10월부터 시행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국민의 생존과 최소 생계를 국가가 책임진다는 것을 법적으로 명시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실질적인 복지국가의 문으로 들어서는 순간이었다. 김대중정부는 국민복지증진을 위해 민간 기업의 참여와 역할도 적극적으로 요구했다. 1998년 11월 『사회복지공동모금.. 2020. 7. 25.
우리나라의 CSR(4) _1980년대 "CSR의 민주화..?" 우리나라의 CSR(4)_1980년대 CSR의 민주화..? 재벌기업의 안착 1972~1981년까지 진행되었던 제3차, 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성장, 안정, 균형의 조화"를 내세우며 중화학공업화와 수출증대를 통한 국제수지 개선, 농어촌경제의 혁신적 개발 등을 중요 목표로 삼고 안정적 균형을 이루고자 했다. 박정희와 공화당 정권은 경제개발의 장기목표 달성과 남북관계의 불안정을 이유로 1972년 10월 '10월 유신'을 단행, 장기집권의 길을 열었다. 1970년대 정부주도의 중화학공업육성은 한국경제에 재벌기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엄청난 규모의 예산과 땅, 시간이 소요되는 중화학공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직접 국영기업을 만들어 운영하거나(포스코와 같이) 아니면 그나마 재력이 있.. 2020. 7. 6.
우리나라 CSR의 역사(3) 1970년대_국가주의 CSR 우리나라 CSR의 역사(3) 1970년대_ 국가주의 CSR 차관, 파견, 파병위에 세워진 공업화 1957년 미국의 무상원조가 유상원조로 바뀌고 그마저 미국의 경기침체로 줄어들자 이승만정부는 원조가 아닌 차관(借款)을 끌어들이기 위해 부랴부랴 차관의 전제조건인 국가경제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식민지에서 독립한 국가들이 중장기 경제개발계획을 세워 외국의 개발차관을 끌어들인 일을 우리나라는 한국전쟁과 휴전 후 정치적 혼란을 겪는동안 때를 놓친 것이다. 이런상황에서 1959년 3월 발표된 '경제개발 7개년 계획'은 이듬해 1960년 3.15 부정선거와 연이어 발생한 4.19민주화혁명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그해 6월15일에 들어선 윤보선정부는 7개년 계획을 다듬어 '경제개발 5개년.. 2020. 6. 28.
우리나라 CSR의 역사(1) _ 조선후기~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CSR의 역사(1) 조선후기~일제강점기 CSR의 역사를 보는 관점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역사를 어떤 관점에서 볼 것이냐에 따라 그 시작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CSR을 사회공헌과 같은 의미로 이해하는 좁은 시각에서 보면 기업가나 기업이 기부나 자선을 시작한 시기로 그 시작을 정할 수 있고, 인권, 노동권, 환경, 소비자 보호, 공정거래, 윤리경영, 준법경영 등 보다 넓은 의미의 사회적 책임으로 보면 각각의 주제에 따라 그 시작이 들쑥 날쑥 할 수 있다. 한편, CSR이라는 용어와 개념 자체가 미국에서 1950년대 이후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CSR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학문적인 입장도 있지만 용어와 개념이 없.. 2020. 6. 15.
중소기업의 과학기술문화 사회공헌 활성화 방안 제언 중소기업의 과학기술문화 사회공헌 활성화 방안 제언 이노소셜랩에서 하고 있는 일 작년 11월 이노소셜랩의 식구가 된 후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12월과 1월에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안녕 캠페인 발전방안연구' 를 진행했고, 11월부터 5월까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기술문화 CSR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월부터 3월까지 '중소기업의 과학기술문화 사회공헌활동 활성화 방안연구'도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완료했습니다. 연구보고서 인쇄본이 어제 나와 오늘 공유합니다. 짧은 연구 기간과 코로나 19 덕분(?!)에 외부 활동과 인터뷰가 쉽지 않아서 아쉬운 부분이 많은 보고서가 나왔지만 국내에서 처음 연구된 주제라 앞으로 또 다른 연구에 발판이 될 것 같습니다.. 2020.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