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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권146

ESG 경영 실행단계(3) _ 내재화, ESG 연극이 끝난고 난 후.. ESG 경영 실행단계(3) 내재화, ESG 연극이 끝나고 난 후... ESG 투자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지난 주, ESG 관련 페북 방에 글 하나가 공유되었다. S기업 ESG 담당임원이 사내 구성원들에게 쓴 글이었다. 글의 제목은 "ESG 바로알기" 였고 'ESG는 CSR과 다르며, ESG는 철저히 투자자 관점에서 '리스크 최소화, 장기 이익률 극대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전사적인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 글을 읽고 이런 댓글을 썼다. "기업내부에서는 ESG 전략 수립과 실행 독려 차원에서 ESG를 투자자 관점으로 해석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으나 전반적인 경영관점에서 보면 지속가능경영, CSR, ESG는 연결해서 봐야합니다." 다음 날 H기업 ESG 전략팀장으로부터 이런 톡이 왔다.. 2021. 5. 2.
ESG 경영 실행단계 (2) _ 전환, 오래된 디젤 트럭을 고쳐쓰지 마라!! ESG 경영 실행단계(2)_전환 오래된 디젤 트럭을 고쳐쓰지 마라!! 이게 ESG 인가요? 요즘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ESG, CSR 실무자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이사님, 이게 ESG에 해당하나요?" 이다. 그럼, 나는 이렇게 되묻는다. "이 활동이 그쪽 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회, 환경적 문제를 실제적으로 개선하거나 해결하는데 유의미한가요?" 실무자들은 이렇게 답한다. "유의미한 것 같기는 한데, ESG에 어떤 부분에 해당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ESG 지표와 딱 떨어지게 맞는 부분이 있으면 위에 보고하기가 참 좋을 것 같은데요." ESG에 대한 얘기의 흐름이 연초에는 ESG 투자로 흐르더니, 3월부터 ESG 평가 지표로 가고있다. 특히, ESG에 돈 냄새를 맡은 언론사들이 자체적으로 K-ES.. 2021. 4. 25.
ESG 정보 공개 가이던스 해설 (3) _지속가능보고서 ESG 정보 공개 가이던스 해설 (3) 지속가능보고서 ESG가 투자중심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ESG가 작년과 올 해 기업경영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게 된 배경은 단연 "ESG 투자" 때문이다. 2005년 UNGC+UNEP의 UN PRI 설립에 이은 2006년 UN PRI 원칙발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2009년 미국 99% 뉴욕월가점령시위, 2010년 ISO26000 발표와 자본주의 4.0 의 등장, 2011년 CSV, CSR 2.0, CSI 등 CSR의 스펙트럼 확장, 2014년 EU ESG 공시규정 제정, 2015년 UN SDGs 발표와 파리기후협약체결, 2017년 세계경제포럼(WEF)의 UN SDGs 이행합의, 2019년 미국 BRT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선언, EU의 그린딜 발표, 20.. 2021. 2. 14.
ESG의 실험대, 코로나(COVID)-19 (3) ESG의 실험대, 코로나(COVID)-19 (3) ISO26000과 COVID-19의 연결(2) 글로벌 가이드 라인 P기업이 기업시민과 관련된 책을 지난 12월에 출간했다. 부제는 "19명의 석학이 소개하는 '기업시민'의 현재와 미래"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교수님들도 CSR에 대한 실무적 이해와 관련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아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 앞부분인 32페이지에 이런 구절이 있다. "CSR은 기업이 이미 창출한 이익 일부를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형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인 반면... (중략)... 기업시민은 CSR, CSV를 포괄하며 진일보한 개념으로, 자발적인 가치를 지향하며, 경영진뿐만 아니라 일반직원도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가치 창출적 기업행위를 말한다. " C.. 2021. 1. 3.
2021년 소처럼 우직하게 한 걸음, 한 걸음씩!! Balanced CSR 새해인사 소처럼 우직하게 한 걸음, 한 걸음씩. 열 두번째 새해인사... Balanced CSR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무엇보다 COVID-19 상황에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09년 1월28일에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일기처럼 쓰다보니 어느새 12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 블로그 덕분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난 인연으로 제 삶의 행로가 조금씩 바뀌기도 했고 새로운 좋은 기회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 블로그를 쓰면서 기회는 스스로 만든다는 말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생은 서둘러 뛰어 가는 것 보다 한 걸음 한 걸음씩 뚜벅 뚜벅 걸어가는 것이 훨씬 멋지고 값지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 2021. 1. 2.
ESG의 실험대, 코로나(COVID)-19 (2) ESG의 실험대, 코로나(COVID)-19 (2) - ESG와 코로나 19를 연결하는 7개의 고리 ISO26000 - ESG에 꽂힌 윗분들... 지난 한 주 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별적으로 대화를 나눈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CSR, 사회공헌 실무자의 수를 세어보니 여덟명이다. 이들과의 대화에서 공통으로 나온 단어가 ESG이다. 대개의 내용은 이렇다. "요즘, 우리 사장님이 ESG에 꽂혀가지고, 내년 계획은 무조건 ESG랑 연결해서 가져오라고 하는데,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네요" "상무님이, 갑자기 ESG랑 CSR이랑 CSV 차이점을 설명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버벅거리다가 한 소리 들었어요" "내년 사업계획을 올렸는데 팀장님이 각각의 사업이 ESG 평가에 어떻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 2020. 12. 27.
ESG의 실험대, 코로나(COVID)-19 (1) ESG의 실험대, 코로나(COVID)-19 (1) - 2020년 키워드 - 가늘게 길게 애틋하게... 어쩌면 태풍처럼 지진처럼, 파괴적이지만 짧은 시간 왔다가 사라지는 재난이 나은 게 아닐까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모든 일상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다른 사람들을 경계해야 하고, 생계를 불안해해야 하고, 도대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마음은 지치고 우울해졌다. 시사IN북이 정한 라는 책 이름은 새로운 현실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태도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어치피 일격에 끝나버리지 않을 문제, 가늘고 길게 버티자고, 서로가 서로의 애틋함을 가지고 함께 헤쳐나가자는 뜻 말이다. - 가늘게 길게 애틋하게 / 220p - ...... 이러저러한 관계에 얽혀 코로나19와 관련된 연구 .. 2020. 12. 20.
(기고 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시민 (기고 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시민 - 사회공헌매거진 9호 - 『사회공헌매거진 제9호(2020.12)』에 기고한 글로 이번 주 블로그를 대신합니다. 일이 좀 많이 밀렸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 부터는 원래대로 쓰겠습니다.^^ ....... 산업보국에서 기업시민으로.. 2018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는 100년 기업을 바라보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 포스코”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2년 전 취임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 최정우포스코회장은 지난 7월 『기업시민 실천 가이드』 를 발표하고 발간사를 통해 기업시민을 포스코의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인류는 기업과 함께 놀라운 경제적 번영을 이루었지만.. 2020. 12. 12.
ESG, 지속가능경영을 제대로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 추천(2) ESG, 지속가능경영을 제대로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 추천(2) ESG, 이 또한 일시적인 트렌드일 뿐... 어쩌다... 생각의 방향이 다른 사람들과 만나면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나갈지 막막할 때가 있다. 토론이란 걸 제대로 배우지 못한 세대여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맞장구를 쳐주자니 내 속이 뒤틀리고, 그들의 생각과 내 생각은 다르다고 선을 그어버리자니 어쩔 수 없이 함께 있어야 하는 시간동안 뭘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하면 좋을텐데 대부분 토론이 아니라 서로 가르치고 이기려고 달려드는 바람에 분위기가 싸~해지기도 한다. "요즘 언론마다 ESG가 뭐 대단한 것 처럼 떠들고 있는데, 나는 ESG도 일시적인 트렌드라고 생각해요. 이익을 최우선으로 .. 2020.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