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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정보 공개 가이던스 해설(2)_중요성 평가 ESG 정보 공개 가이던스 해설(2) 중요성 평가 Q.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면 ESG 평가를 잘 받았을 수 있나요? 지난 주 블로그 글을 보고 21통의 문의 메일이 왔습니다. 평소와 달리 특별히 많이 와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21통 모두에 '같은 질문'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놀라서 말하는 겁니다. 21통의 문의 메일의 공통 질문은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면 ESG 평가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나요?" 라는 것입니다. 확실한 답변을 하기 위해 한국거래소(KRX)의 ESG 평가를 하는 한국지배구조원(KCGS)과 국민연금공단 평가팀의 지인들과 통화를 했습니다. 답변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지속가능보고서를 잘 발간하면 당연히 ESG평가를 잘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한다는 것 자체가.. 2021. 1. 30.
ESG 정보 공개 가이던스 해설(1) ESG 정보 공개 가이던스 해설(1) 10년 더 일해 보려고 합니다. CSR, 지속가능경영을 가지고 언제까지 밥 벌이를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꽤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글로벌하게 보면 지속가능경영이 정말 중요한 시대가 되었는데 우리나라까지 오려면 꽤 오래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숨을 쉬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작년부터 ESG 파도가 크게 밀려오고, 급기야 지난 1월14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합작으로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한국거래소에서 『ESG 정보 공개 가이던스』를 내놓았습니다. 2025년부터 자산 2조 이상의 기업들, 그리고 2030년부터 모든 코스피 상장사가 지속가능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합니다. 드디어, 우리나라도.. 2021. 1. 24.
ESG, 돈 벌이가 시작되었다. ESG, 돈 벌이가 시작되었다. ※ 주의 : 이 글은 산전수전 다 겪은 CSR 팀장님들은 패스하세요. 다 아는 얘기니까요. 남에게 속아 온 사람은 진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정신을 추스르지만 속임의 구조가 내면화한 사람은 좀처럼 정신을 추스르기 어렵다. -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中 / 김규항 - * 유팀장, H신문에서 전화왔던데, 연락해봐. 모기업 CSR팀장으로 일할때의 일이다. 홍보부 담당 임원인 P상무에게 전화가 왔다. "네, 상무님.. 말씀하십시오.".. "어, 유팀장.. H신문 K부장한테서 전화가 왔어, 우리회사가 사회공헌 잘한다고 상준다고 하나봐... 연락 한 번 해봐.. 전화번호가.. 010-0000-0000 이야, K부장이 고등학교 후배거든, 잘 얘기해보라고, 상 받으면 좋잖.. 2021. 1. 16.
ESG, 유럽 특파원이 전하는 유럽의 ESG 동향 유럽 특파원이 전하는 유럽의 ESG 동향 프랑크푸르트에서 휴가나온 남자... 1월4일 월요일 오후 늦게 이준석PL(SK 하이닉스)을 만났다. 그는 2019년 8월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문을 연 VBA(Value Balancing Alliance)연구소에 파견 근무 중이다. VBA는 독일 화학그룹 바스프와 우리나라 SK를 중심으로 노바티스, 보쉬, SAP, 도이체방크, 라파지홀심, 필립모리스 등 7개 기업이 사회가치측정과 측정 결과의 화폐가치 전환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이준석PL은 파견된지 2년만에 휴가를 얻어 귀국했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그를 반갑게 만났다. 짧은 인사를 마친 후 다짜고짜 그에게 유럽의 ESG 상황은 어떤지 물어보았다. * 유 : ESG 가 한국에선 떠들썩한데.. 2021. 1. 10.
ESG의 실험대, 코로나(COVID)-19 (3) ESG의 실험대, 코로나(COVID)-19 (3) ISO26000과 COVID-19의 연결(2) 글로벌 가이드 라인 P기업이 기업시민과 관련된 책을 지난 12월에 출간했다. 부제는 "19명의 석학이 소개하는 '기업시민'의 현재와 미래"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교수님들도 CSR에 대한 실무적 이해와 관련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아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 앞부분인 32페이지에 이런 구절이 있다. "CSR은 기업이 이미 창출한 이익 일부를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형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인 반면... (중략)... 기업시민은 CSR, CSV를 포괄하며 진일보한 개념으로, 자발적인 가치를 지향하며, 경영진뿐만 아니라 일반직원도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가치 창출적 기업행위를 말한다. " C.. 2021. 1. 3.
2021년 소처럼 우직하게 한 걸음, 한 걸음씩!! Balanced CSR 새해인사 소처럼 우직하게 한 걸음, 한 걸음씩. 열 두번째 새해인사... Balanced CSR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무엇보다 COVID-19 상황에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09년 1월28일에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일기처럼 쓰다보니 어느새 12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 블로그 덕분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난 인연으로 제 삶의 행로가 조금씩 바뀌기도 했고 새로운 좋은 기회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 블로그를 쓰면서 기회는 스스로 만든다는 말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생은 서둘러 뛰어 가는 것 보다 한 걸음 한 걸음씩 뚜벅 뚜벅 걸어가는 것이 훨씬 멋지고 값지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 2021. 1. 2.
ESG의 실험대, 코로나(COVID)-19 (2) ESG의 실험대, 코로나(COVID)-19 (2) - ESG와 코로나 19를 연결하는 7개의 고리 ISO26000 - ESG에 꽂힌 윗분들... 지난 한 주 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별적으로 대화를 나눈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CSR, 사회공헌 실무자의 수를 세어보니 여덟명이다. 이들과의 대화에서 공통으로 나온 단어가 ESG이다. 대개의 내용은 이렇다. "요즘, 우리 사장님이 ESG에 꽂혀가지고, 내년 계획은 무조건 ESG랑 연결해서 가져오라고 하는데,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네요" "상무님이, 갑자기 ESG랑 CSR이랑 CSV 차이점을 설명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버벅거리다가 한 소리 들었어요" "내년 사업계획을 올렸는데 팀장님이 각각의 사업이 ESG 평가에 어떻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 2020. 12. 27.
ESG의 실험대, 코로나(COVID)-19 (1) ESG의 실험대, 코로나(COVID)-19 (1) - 2020년 키워드 - 가늘게 길게 애틋하게... 어쩌면 태풍처럼 지진처럼, 파괴적이지만 짧은 시간 왔다가 사라지는 재난이 나은 게 아닐까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모든 일상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다른 사람들을 경계해야 하고, 생계를 불안해해야 하고, 도대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마음은 지치고 우울해졌다. 시사IN북이 정한 라는 책 이름은 새로운 현실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태도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어치피 일격에 끝나버리지 않을 문제, 가늘고 길게 버티자고, 서로가 서로의 애틋함을 가지고 함께 헤쳐나가자는 뜻 말이다. - 가늘게 길게 애틋하게 / 220p - ...... 이러저러한 관계에 얽혀 코로나19와 관련된 연구 .. 2020. 12. 20.
(기고 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시민 (기고 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시민 - 사회공헌매거진 9호 - 『사회공헌매거진 제9호(2020.12)』에 기고한 글로 이번 주 블로그를 대신합니다. 일이 좀 많이 밀렸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 부터는 원래대로 쓰겠습니다.^^ ....... 산업보국에서 기업시민으로.. 2018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는 100년 기업을 바라보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 포스코”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2년 전 취임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 최정우포스코회장은 지난 7월 『기업시민 실천 가이드』 를 발표하고 발간사를 통해 기업시민을 포스코의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인류는 기업과 함께 놀라운 경제적 번영을 이루었지만.. 2020. 12. 12.